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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이선정 "도박·쇼윈도 부부, 사실 아냐" 최초로 입열다

[기타] | 발행시간: 2013.09.05일 09:58

[enews24 오미정 기자] 방송인 LJ와의 이혼으로 세간을 떠들석하게 한 이선정이 최초로 입을 열었다. 이선정은 그간의 마음 고생 때문인지 야윈 모습으로 eNEWS와 만나 그간의 일에 대해 담담히 털어놨다.

이선정은 "부부의 이혼 과정에서 어떻게 문제가 없을 수가 있었겠느냐"고 반문하며 "서로 앞으로의 삶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조용히 마무리하려고 했다. 하지만 더이상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억측에 침묵하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선정은 그간의 오해에 대해 얘기하면서도 이혼의 직접적인 이유에 대해선 "그것까지 얘기를 하는 것은 한때나마 남편이었던 사람에 대한, 그리고 우리를 바라보는 모든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 같다"며 "더 이상의 얘기가 나오지 않길 바라고 있지만, 만약 사실과 다른 얘기가 또 나올 경우 그 때 말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다음은 이선정과 나눈 일문일답

-왜 그 동안 침묵했나.

"사실 나는 스타가 아니다. 방송을 접은지도 오래됐고, 다시 방송을 할 생각도 없었다. 지난해 결혼을 하면서 전남편과 몇 차례 방송을 한 적이 있지만 그 외엔 방송을 하지 않았다. 사실 밖에 나가도 사람들이 날 잘 알아보지도 못한다. 그래서 우리의 이혼이 이렇게 사람들의 관심이 될줄 몰랐다. 또 되도록이면 조용히 마무리하고 싶었다. 그것이 전 남편에 대한, 그리고 우리는 바라보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다. 유쾌하지 않은 기사로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얘기를 하는 이유는?

"지금도 모든 것을 다 말할 생각은 없다. 다만 내가 침묵을 하다보니 사실과 다른 것들이 사실인양 보도가 되고 있다. 이 점에 대해 바로잡고 싶었다. 또 내 지인들에게 취재를 하거나, 어머니의 가게를 찾아가는 취재진도 있었다. 그런 분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양해를 구하고 싶었다. 지금까지의 의혹에 대해선 설명을 하겠다. 대신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내가 무어라고 나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고통을 받나. 또 어머니는 장사를 하는 분이라 사람을 많이 만난다. 그런 어머니가 딸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하다."

-이혼의 시기에 대해서 얘기가 많다. 이혼 이후에 방송을 한 것에 대해 문제였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혼은 지난해 한 것이 맞다. 6월 말에 혼인 신고를 한 이후 불과 몇 개월만에 서류상으로는 정리가 됐다. 하지만 그 때 결혼 생활이 끝난 것이 아니었다. 성급하게 혼인 신고를 해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그래서 일단 성급하게 한 혼인신고를 바로잡은 것이다. 혼인신고를 무효로 할 수 있다는 말도 들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내 결혼 사실을 아는 마당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어 일단 서류상 이혼을 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재결합을 위한 노력을 했다. 그래서 올해까지 결혼생활을 했다. 그 때 SBS '자기야'나 '도전 1000곡'에 나간 것이다. 시청자를 속인 것은 절대 아니다. 완전히 별거를 하고, 재결합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것은 6월이다."

-신혼집에 대해서도 말이 많다. 아예 없었다는 말이 있다.

"결혼 초기에 신혼집이 없었던 것은 맞다. 혼인신고 먼저 했기 때문에 집이 없었다. 나와 LJ는 각자 자신의 집에서 왔다갔다하며 살았다. 그러다 서류상 이혼을 했고, 우습겠지만 관계가 다소 개선된 후 신혼집을 얻었다. 그 때는 이미 서류상으로는 이혼상태였다. 그 때 방송에 신혼집으로 소개된 잠원동의 빌라를 전세로 얻었다. 지금 나는 아직도 이 집에 살고 있다. 이 집은 내 친정집도 아니고, 원래 내가 살던 집도 아니다. 신혼집 용도로 구한 집이다. 하지만 이 집에 대해선 전남편이 권리를 주장할 수 없는 입장이다. 그래서 완전히 결혼 생활이 끝났다고 양쪽이 판단했을 때 LJ가 이 집에서 나간 것이다. 그 때 결혼생활이 완전히 끝났다."

-LJ가 SNS에 올린 글과 사진에 대해선 어떤 입장인가

"'어제그제 우리집'이라고 올린 내 사진은 그 때 찍은 아니다. 전에 찍은 사진을 그런 제목으로 올렸다. 그리고 LJ가 내가 보낸 것으로 알려진 문자는 LJ가 보낸 것이 아니라 내가 보낸 것이다. 그걸 공개한 것이다.(LJ는 자신의 카카오 스토리를 통해 "이게 너랑 나랑 진짜 마지막 문자일거구. 시작을 너가 열어주면 난 더 고맙다..잘 지내라는 말도 이젠 하고 싶지 않을 정도다. 너의 유치하고 어리석은 행동에 실망 또한 없으니..작은 감정도 이젠 다 버려진거 같구나. 배려가 독이 됐구..이젠 나도 착하게 살고 싶지 않다"는 문자를 공개한 바 있다. 이 문자에 대해 이선정이 '자신이 보낸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너가 스타냐'라는 말은 LJ를 무시한 것이 아니라, 나나 LJ나 스타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의 이혼에 누가 그렇게 관심을 보이겠느냐는 맥락에서 한 말이다.

사실 LJ는 그전에도 SNS에 사실이 아닌 글을 몇 차례 올렸었다. 다만 기사화되지 않았을 뿐이다. 하지만 이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의 SNS를 유심히 보는 기자들이 많아졌고 그래서 더 널리 알려진 것일 뿐이다. 그래서 그 때 글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또 그랬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화는 당연히 났지만 항상 하는 행동이라 가만히 있었던 것이다."

-이혼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까지 얘기를 하는 것은 한때나마 남편이었던 사람에 대한, 그리고 우리를 바라보는 모든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 같다. 더 이상의 얘기가 나오지 않길 바라고 있지만, 만약 사실과 다른 얘기가 또 나올 경우 그 때 말하겠다. 나도 아직은 말하고 싶지 않고 LJ 역시 내가 말을 하길 원치 않을 것이다. 하지만 가족뿐 아니라 우리의 얘기를 들은 주변 사람들은 이혼에 대해 충분히 수긍을 하고 있다."

-본인의 도박 때문에 이혼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사실이 아니다. LJ, 지인 부부 등과 함께 강원랜드에 간 적이 있지만 단순히 놀러 간 것일뿐 도박을 하러 간 게 아니다. 지인 부부의 방을 내가 잡아줘서 같이 가게 된 것뿐이다. 나는 도박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전에 두 사람 사이가 좋게 끝났다고 말을 한 이유는 무엇인가.

"잘 마무리하고 싶었다. 그렇게 얘기를 하면 LJ도 이해를 해 줄 것이라 생각했다. 나도 하고 싶은 말이 없는게 아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우리가 이혼했다는 것까지 밝히고 더 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 방송도 하지 않는데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싶지 않았다. 또 누가 잘못을 했건 자세한 이혼 사유를 밝히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고운 시선으로 봐 줄리도 없다고 생각했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오늘 얘기하는 것 이상의 것들은 지극히 사적인 것들이다. 어머니의 걱정도 심하다. 억측을 자제해줬으면 한다. 동정을 구하고 싶진 않지만 어쨌든 한 여자의 인생이다. 내가 스타는 아니지만 어쨌든 조금이나마 이름이 알려진 사람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선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사진 출처 = JTBC '결혼전쟁' 홈페이지 캡쳐

오미정 기자 omj0206@enews2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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