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말 쇼핑대목을 맞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미국의 최고인기상품이 애플 아이패드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현지시간으로 2일, 미국류통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말 이른바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기간에 월마트, 타깃 등 대형 류통업체매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이 애플 아이패드였다.

특히 타깃의 경우 아이패드가 이기간 전체 매출의 18.1%를 차지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로 류통업체들이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년말세일을 시작하는 날이다. 올해는 11월 29일이였다.

투자은행 파이퍼 재프레이의 애플담당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는 올해 4분기에 애플이 아이패드 2450만대를 판매할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신제품중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예상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정보업체인 글로벌 에퀴티스 리서치(科林研发)의 애널리스트(投资分析员) 트립 차우드리는 아이패드 고객들이 가격이 비싼 대용량제품을 오히려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애플스토어(商店) 현장조사결과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모두 용량이 가장 큰 128GB(기가바이트) 모델의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아이패드 에어 128GB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128GB의 가격은 각각 799딸라와 699딸라로 기본형인 16GB 모델보다 300딸라 비싸다.

애플스토어 고객들이 대용량 아이패드를 선호하는것은 고해상도(HD) 영화를 저장하기 위해서라고 차우드리는 설명했다.

그러나 월마트나 타깃 등 일반 류통업체에서는 기본형 16GB 모델들이 가장 많이 팔린것으로 집계됐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