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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변신 예고한 아이폰·아이패드·맥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6.04일 11:20



애플이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열 세번째 아이폰 운영체제 'iOS13'을 공개했다. 올해 가을 출시될 신형 아이폰은 속도가 향상되고 보안이 강화될 전망이다. 사용자의 눈을 보호하는 어두운 환경에 최적화된 다크모드도 지원한다. 애플은 아이패드가 PC를 대체할 수 있도록 멀티태스킹 능력을 향상한 독립적 OS도 내놓았다. 지난 18년간 애플 마니아의 눈과 귀를 책임진 아이튠스 서비스는 종료하기로 했다.

◆ 애플 WWDC 개최…보안 강화 iOS13 공개

애플은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매키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WDC에서 iOS13을 선보였다. WWDC는 애플이 전 세계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상대로 차기 아이폰·아이패드·맥 등의 운영체제에 담길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하는 자리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iOS13은 기존 버전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보안과 프라이버시 측면에서 큰 개선이 있다"며 "이외에도 다크모드, 지도서비스가 도입됐다"고 강조했다.

iOS13에서는 '카카오톡, 구글로 가입하기'와 같이 '애플로 가입하기'가 가능해진다. 차별점은 강화된 보안이다. 애플의 간편 가입 시스템은 실제 이메일 주소 대신 임의로 생성한 주소를 활용해 실제 계정을 감춘 채 다양한 사이트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크레이그 페더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부사장은 "회원가입으로 다양한 곳에 당신의 개인 정보를 제공할 때도 이메일과 같은 민감한 정보는 임의적으로 가상으로 생성할 수 있다"며 "이 가상 이메일을 통해 개인정보는 감추고 필요한 정보만 받아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ICT 업계의 가장 큰 화두인 '개인정보 보호'를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페이스 ID 인식 속도는 30%,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는 20% 빨라진다. iOS13은 다크모드도 지원한다. 야간 등 어두운 환경에서 보기 좋게 최적화된 시각 모드로, 배경이 검은색으로 바뀐 일종의 반전 화면이다. 야간 환경에서 사용자의 눈을 보호하기 위한 조처로 보인다. 미리 알림도 크게 개편돼 직관적이고 강력한 툴로 만들어졌다. 알림 시점을 비롯해 장소도 미리 정할 수 있다.

이외에 아이폰 사용자끼리 주고받는 문자메시지에 자신의 이름과 사진이나 이모티콘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필 기능이 도입된다. 인물 사진을 찍을 때 조도를 조정해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듯한 효과를 내도록 하고, 사진 편집 기능도 크게 강화된다. 또 사진 앨범에는 기계학습(머신러닝)을 이용해 아이 생일 같은 연례행사에 찍힌 사진을 연도별로 정리해 보여주거나 여러 장의 비슷한 사진 중 가장 잘 찍힌 사진을 찾아 보여주는 기능도 도입된다.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 사용자는 앞으로 에어팟을 끼고 있을 때 메시지가 오면 시리가 이를 읽어준다. 또 시리를 통해 음성으로 곧장 답장을 보낼 수 있다. 이 기능은 제3자 앱에도 적용된다. 아울러 음성 명령만으로 모든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보이스 컨트롤' 기능도 장착된다. 음성인식 비서 '시리'의 최신 기능을 활용해 신체 장애가 있는 사람도 음성만으로 컴퓨터를 다룰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iOS에서 독립한 아이패드OS

애플은 아이패드OS를 iOS로 독립시키기로 결정했다. 애플은 새로 공개한 아이패드OS를 통해 태블릿에 PC 수준의 기능과 접근성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아이패드를 PC 대체재로 향상시기고자 하는 애플의 열망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핵심은 멀티태스킹 기능 강화다. 기존 홈스크린 화면의 한 편에 위젯을 한꺼번에 띄울 수 있게 된다. 일정이나 약속, 날씨 등을 홈스크린에서 바로 볼 수 있다. 화면 분할을 통해 메모나 메일 등에서 두 개의 화면을 띄워놓고 볼 수 있다. 메모나 메일 작성 중 다른 창을 띄운 뒤 거기서 사진이나 이미지를 끌어와 작성하던 메모·메일에 첨부할 수도 있다.

간단한 손동작만으로 문서를 편집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로 선보인다. 편집하려는 내용에 블록을 씌운 뒤 세 손가락을 오므리면 해당 내용이 복사되고 세 손가락을 펼치면 붙이기가 된다. 세 손가락을 왼쪽으로 밀기(스와이핑)하면 실행이 취소된다. 문자 입력 자판 위에서 손을 떼지 않은 채 키보드 위로 손을 연속적으로 이동하면 문자가 입력되는 '퀵패스'도 도입된다.



◆굿바이 아이튠스

애플은 아이튠스 서비스를 종료한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음악과 팟캐스트, TV 앱이 따로 탑재되는 반면 맥OS와 윈도에서는 아이튠스 하나로 관리되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새로 공개된 맥OS 카탈리나에는 아이튠스 대신 애플 뮤직, 애플 팟캐스트, 애플 TV 앱 등 개별 앱이 탑재된다. 이에 아이튠스가 맡아온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터치의 동기화 기능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또 '사이드카' 기능을 새로 도입해 아이패드를 제2의 모니터로 쓰거나 애플 펜슬과 함께 정밀한 그림을 그리는 장비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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