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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최근 현대인들에게 '입 냄새'는 척결대상 1호다. 깔끔한 외모에 세련된 매너가 갖춰져 있어도 '구취'가 심하면 비호감이 되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다.
따라서 아침 먹고 한번, 점심 먹고 한번. 저녁 먹고 한번, 잇몸에 피가 나도록 양치질을 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 '구취'의 근본 원인이 다른 곳에 있을 수 있다는 흥미로운 보도가 나왔다.
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 포스트의 10일 칼럼에 따르면, 당신이 구취가 심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1. 약
평소 다량의 약을 애호할 경우 구취가 심해질 수 있다. 약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복용 후 부작용으로 구강이 건조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때 구취가 심해지는데 미국 비영리 의료연구기관 '메이요 클리닉' 설명에 따르면, 이는 밤새 수면 중 구강이 건조해져 아침에 구취가 심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2. 호흡기 감염
감기나 기관지염을 오래 앓았을 경우 구취가 심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감기 등의 호흡기 감염이 목구멍과 입 즉, '비강' 또는 '부비동 분비물'의 원인이 돼 구취를 유발시킨다고 설명한다.
3. 입 호흡
코가 아닌 입으로만 호흡을 하는 사람들은 구취가 심해지기 쉽다. 입 속 침은 구강을 항상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데 이는 구취를 예방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그런데 주로 입으로 호흡할 경우 침이 마르기 쉽고 입 안이 건조해져서 구취가 증가한다.
4. 비만
2013년 의료계 연구에 따르면, 뚱뚱한 사람들 장의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만 유도 미생물'이 발생시키는 특유의 가스가 구취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타임지는 문제의 특정 미생물이 평균적으로 사람들 속에 약 70% 존재 하는데 그 중 30%가 비만을 유도한다고 밝힌 바 있다.
5. 다이어트
'앳킨스 다이어트' 라는 것이 있다. 이는 다시 말해 황제 다이어트로 '고지방 저탄수화물'식단으로 살을 빼는 방법이다. 그런데 이런 다이어트도 구취 유발 원인이 될 수 있다.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이 연소돼 에너지로 전화되는 화학과정에서 구취가 발생되는데 온라인 건강 정보지 웹 엠디(web md)의 케네스 버렐은 "이런 원인으로 발생되는 구취는 칫솔로 아무리 이빨을 닦아도 크게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6. 암
앞서 소개된 비영리 의료 연구기관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암과 같은 질병이 구취의 원인일 수 있다. 암 중 특정한 종류는 위산을 지속적으로 환류 시키기 때문에 이를 통해 구취가 발생할 수 있다.
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