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深圳)에서 아이폰5S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광저우(广州)에서 발행되는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의 보도에 따르면 선전시 화창베이(华强北) 지역의 화롄파(华联发)빌딩 5층에서 근무하는 위(于)모 씨가 지난 12일, 홍콩에서 구입한 아이폰5S를 사용하려고 전원을 켠 지 10여분만에 휴대전화가 폭발했다.
위 씨는 "휴대폰을 켠 지 얼마 안돼 휴대폰이 달아오르고 뜨거웠지만 그러려니 하고 신경쓰지 않았다"며 "10여분 뒤에 사무실에서 나가려고 하자, 휴대폰 스피커 부분에서 연기가 조금씩 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펑' 하는 소리가 나며 폭발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폭발 후, 방안은 연기로 가득 찼으며 폭발로 인해 화재경보기가 작동해 보안요원이 사무실로 오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위 씨는 이번 폭발에 대해 애플 애프터서비스 센터에 문의한 후, 폭발 잔해물 사진 등을 상하이의 애플 고객센터에 전송했다.
애플 측은 "이번 일은 매우 심각한 안전사고"라며 "미국 본사에 관련 사진을 전송했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