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선물시장 종사자에게 2013년은 풍성한 해였다. 새로운 선물 상품이 대량 출시되었고 거래량은 상승선을 유지했으며, 자산관리 업무가 개방되고 위험관리 자회사 업무 역시 허용됐다.
작년 말, 중국의 거래소들은 선물옵션 모의거래를 시작했다. 현재 모의거래가 가능한 선물옵션으로는 중국금융선물거래소(中國金融期貨交易所)의 상하이(上海)•선전(深玔) 300지수, 상하이증권거래소의 개별주식 선물옵션, 정저우((鄭州)상품거래소의 설탕 선물옵션, 다롄(大連)상품거래소의 대두 선물옵션, 상하이선물거래소의 구리와 황금 선물옵션 등이 있다. 업계 내 인사는 “선물옵션의 종류는 올해 상반기에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빈(朱斌) 난화선물거래연구소(南華期貨研究所) 소장은 “새로운 선물옵션의 출시는 선물시장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선물옵션 시장의 유동성은 순조로운 선물옵션 거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베이징공상대학 증권선물거래연구소(北京工商大學證券期貨研究所)의 후위(胡俞) 소장은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주가지수옵션과 상품선물옵션에서 시장조성제도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상하이국제에너지거래센터(上海國際能源交易中心)의 설립은 원유선물의 출시가 가까워지고 있음을 알렸다. 현재 보도에 의하면, 원유선물은 4월 전후로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국제선물거래유한공사(中國國際期貨)의 왕커(王可) CEO는 “원유선물은 달러와 위안화의 혼합 계산방식을 채택할 것이며, 이는 중국에 있어 매우 큰 혁신이다.”라고 분석했다.
선물거래회사의 위험관리 자회사 설립은 2013년부터 허용됐지만, 아직 업무가 활발히 진행되지 않아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 주빈은 “난화선물거래주식회사(南華期貨股份有限公司)는 작년 9월부터 위험관리 자회사를 설립하고 있으며, 올해 연초부터 위험관리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기관 투자자가 국채 선물시장에 뛰어들면서, 올해 국채 선물시장의 열기는 점점 뜨거워질 예정이다. 중국금융선물거래소의 천한(陳晗) 부총경리는 “중국금융선물거래소의 다음 중점 업무는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中国证券监督管理委员会)의 지도에 따라 국채 선물거래의 다양화와 국채 선물시장 투자자의 다원화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상업은행, 보험회사 등 금융기관의 시장 참여에 대한 정책 지원, 거래 가격 절감, 다양한 종류의 국채 선물옵션 출시 등의 업무를 원만히 수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출처:인민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