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할머니, 우리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고싶습니다.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세요.” “반평생을 혁명에 바쳤고 반평생을 자녀들을 위해 헌신해온 원로영웅의 강복을 빕니다.” 해남성 경해시인민병원 병실복도벽에는 우리 나라의 유일한 홍색랑자군 생존자 100세 로인 로업향의 건강회복을 비는 글들이 가득 나붙었다.
화상을 입은 후유증으로 오른발이 피결핍괴사됐고 그것이 오른쪽 다리에 감염되여 로업향로인은 입원한지 두달이 넘는 지금도 생명의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2004년에 홍색랑자군기념원에서 4년간 생활해온 로업향로인은 차츰 기억상실증상을 보였는데 현재 로인의 기역력은 아주 오래전으로 머물고있다.
홍색랑자군은 중국공농홍군 제2독립사 녀자군특무련으로 토지혁명전쟁시기의 한개 무장력량이였다. 로업향로인은 1931년에 홍색랑자군에 가입해 녀자군 특무련 반장직을 맡았으며 선후로 “사모령매복전”, “포굉백석령” 등 한계렬 전투에 참가한바 있다.
출처: 인민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