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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권]분위기 반전은 《변화는게》아니라 《바꾸는것》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05.11일 13:10
연변팀이 또 졌다. 이번 홈장전 패배로 연변팀은 완전히 갑급리그 탈락위기에 몰리게 되었다. 왜냐하면 홈장전에서 약체로 불리는 북경리공팀에게 참패의 수모를 당한 것은 물론 더구나 실력적으로 비슷한 팀과의 경기에서 지면서 자신감 상실의 큰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충격적인 결과에 팬들도 뿔났다. 열혈팬마저 《감독하학》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연변팀에 분위기 반전의 특단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연변팀은 첫 홈장전에서 신강팀을 상대로 1대 0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듯 했으나 3련패로 또다시 부진상태다. 련이은 홈장전에서 계속 무너질 경우 연변팀의 갑급리그 보존 자체가 어렵게 된다. 어떻게 보면 부상선수로 인한 전력루수가 문제로 되겠지만 감독진의 전술적인 문제점은 물론 연변팀의 허술한 수비능력과 무딘 창끝이 이번 경기의 주된 패인이라고 본다.

이번 경기에서 비록 공 점유률에서는 55대 45로 약간의 우세한 경기를 치렀으나 전술적인 면에서나 능률적인 공격면에서는 상대방에 많이 밀렸다. 특히 상대방의 역습공격에 수비진이 너무 쉽게 무너진 점은 아군의 수비능력을 가늠할수 있다. 전반전 15분만에 내준 련이은 3실점이 연변팀의 취약한 수비능력을 증명한다. 수비수들의 어이없이 나타난 치명적인 실수(경기 14분경과 79분경)는 물론 수비수들의 위치선정과 집중력도 문제라고 본다. 그 외에도 공격수들의 문전포착능력도 큰 문제가 된다. 경기시작후 3분경과 후반전 48분경에 나타난 절호의 득점기회를 허무하게 날려보낸 것도 연변팀 공격수들의 취약한 문전포착능력을 말해준다. 그리고 경기승패를 가늠할수 있는 슈팅면에서 보더라도 13대 15로 비슷한 양상을 보여였으나 금지구역내의 위협적인 유효슈팅은 4대 9로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후반전에 들어와 감독진은 선수교체로 일련의 전술적인 변화를 시도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오히려 상대방에 여러번의 역습기회를 내주면서 재차 두꼴을 내주면서 완전히 무너져 참패하고 말았다.

이번 경기는 부상선수들의 컨디션회복으로 감독진은 선수기용면에서 지난번 홈장전과는 달리 일련의 변화를 주었으나 선발로 출전한 리민휘 선수나 최인선수는 부상으로 장기간 경기에 뛰지 못한 탓으로 예전과는 달리 경기감각이 많이 둔화된 감을 느꼈다. 이번 경기는 연변팀에 최전방에 내놓을 만한 공격수가 없는 것은 물론 수비수들의 순발력, 스피드, 개인수비능력과 협력수비가 상당히 취약한 문제점이 확연히 들러난 한판이였다고 본다.

너무 빨리 실점후 연변팀은 조급성이 앞서면서 수비진에서는 최전방에 곧바로 이어주는 롱패스가 공격패턴의 중심이 되면서 간혹 공을 올리긴 했으나 고만국 선수나 김도형 선수는 상대방의 협력수비에 막혀 기대만큼의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사실상의 원톱으로서 위치선정과 공배급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전방 공격수에게 필요한 단 한방이 없었다. 그외에도 연변팀은 그동안 자랑해왔던 체력적인 면과 조직력면에서 렬세에 처하면서 상대방의 간헐적인 역습공격에 아군의 수비진이 고전하는 모습이 력력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패배로 연변팀은 갑급리그 탈락위기에 몰리게 되었다. 비록 남은 경기가 21경기(홈장 12경기 원정 9경기)로서 리론상에서는 갑급리그 보존이 가능하지만 연변팀의 부진상태가 계속될 경우 실질적으로 어렵다. 현재 연변팀은 엄청난 위기상태에 처해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것은 《위기》는 반전, 패러다임전환을 만드는 출발점이라는 점이다. 위기에 처한 연변팀은 패러다임전환을 정확하게 읽어내고 불필요한 것을 버려야 할 때라고 본다. 요즘 연변팀에 절실한 것은 분위기 반전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반전은 《변하는게》 아니라 《바꾸는것》이다. 현실적으로 연변팀은 갑급리그잔류가 어렵게 된만큼 남은 경기에서 하루빨리 바꿀것은 바꾸고 최선을 다하는 길밖에 없다.

《진인사대천명(尽人事待天命)》이라는 말이 있다. 할수있는데까지 다하고 하늘에 맡긴다는것으로서 연변팀의 향후 운명도 그렇지 않을가?

/연변대학 체육학원 체육학박사 김창권

편집/기자: [ 김룡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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