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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관전평] 연변팀 ‘홈장무패’의 빛과 그림자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4.06.04일 08:47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 오던 20경기 홈장불패 기록이 깨졌다.

2023 시즌에 연변팀은 홈에서 7승 8무로 무패를 유지하면서 갑급리그에서 유일하게 홈장무패를 기록한 팀으로 남았다. 올 시즌 11라운드까지도 연변팀은 4승 4무 3패, 순위 7위에 올라있었는데 그중 5개 홈장에서 무패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빛이 강하면 그림자가 짙은 법이라 했던가. ‘홈장무패’라는 빛 뒤에는 ‘홈과 원정 경기력 차이’라는 그림자가 늘 따라 다녔다.

올 시즌 11라운드까지를 살펴보아도 연변팀은 제3라운드 대 남경전에서 1대0 승리를 거둔 이외 원정에서 치른 5경기에서 빅거나 패했다.

“무패 기록은 좋지만 원정에서 시원한 승리가 없다는 게 타격이다.”라는 볼멘 소리가 나오는 원인이다.

그래도 홈에서는 지지 않는 경기를 하던 연변팀이 제12라운드만에 안방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마귀홈장’ 명예를 사수하기 위한 선수들의 투혼이 빛을 발하며 홈장무패는 꼭 마치 바쳐야 할 숙제와도 같았다. 지난 대 광서평과하료팀과의 경기전 소식공개회에서도 김봉길 감독은 “래일도 홈장에서 련승을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홈장무패를 언급했다.

한편 슈퍼리그 진출을 노리는 팀인 데다 4월분 최우수 선수인 쵸와니와 최우수 감독으로 선정된 왕소가 모두 광서팀에서 나온 만큼 갑급리그 몸값 1위를 자랑하는 상대를 만나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는 전망이 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변팀은 전반전에만 2꼴을 몰아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 양상을 보였다.

‘역시 강팀에 강한 연변팀인가’, ‘역시 마귀홈장인가”... 고조되여 있던 분위기를 다운시키는 데 45분이면 충분했다. 최선의 전반 45분 경기를 펼친 연변팀은 우세한 경기를 최악의 후반전으로 맞바꾸었다. 승리의 판도가 기울어진 상황에서도 정신력을 다듬어 공격을 가하는 광서팀에 연변팀은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까지 내리 4꼴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내줬다.

강팀은 강했다. 비록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이를 악물었지만 후반 들어 재차 나타난 주의력 저하와 체력 고갈 문제점은 악착같이 뛰는 걸로는 극복할 수 없는 한계였다. 상대팀이 우리보다 한수 우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무패를 종결하는 한편, 그래도 이날 연변팀은 19세 U-21 선수 류박의 폭발력을 끄집어내며 젊은피의 가능성을 엿봤다는 게 성과라면 성과다. 이보 등 부상 선수가 많은 와중에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류박은 추가꼴까지 터뜨리며 자기몫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갓 주장 완장을 찬 천창걸 선수의‘제12라운드 꼴모음 톱1’에 선정되여도 손색이 없는 초장거리 슈퍼꼴도 역전패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작은 위안이다.

하여 후반전에 들어 체력 고갈이 항상 제기되는 문제점이라면 류박과 같은 신인들의 투입을 팬들은 내심 기다리는 눈치다. 아직 12라운드까지만 달려온 리그, 리그는 길고 다음 경기는 많다. 변화하는 연변팀을 팬들은 기대한다.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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