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대회 '금상' 출신이라고 밝힌 배우 유승호가 '런닝맨'에 출연해 충격적인 그림실력을 뽐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SBS 예능 '런닝맨' 8일 방송분에서는 영화 '집으로'로 데뷔했던 아역배우 유승호가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예능에 첫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런닝맨의 게스트로는 유승호, 김동휘, 유수빈이 출연했다.
데뷔 25년차 배우 유승호는 1998년 데뷔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예능에 출연했다고 밝힌 그는 떨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런닝맨 멤버들은 그가 어린시절 아역배우로 출연했었던 영화를 떠올리며 "진짜 많이 컸다"라며 놀랐다.
'런닝맨'의 본격적인 '그림 릴레이' 게임이 시작되기 전, 유승호는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기대감을 안겼다. 유재석이 그림을 잘 못그리자 그는 "나는 그림 잘 그린다"라며 자신감을 보였기에 더욱 더 기대감을 모았다.
하지만 유승호가 그린 그림은 충격 그 자체였다. 유승호는 김연아의 피겨 스케이팅 사진을 보고 졸라맨을 그려냈다. 졸라맨이 피겨 스케이트 신발을 신고 있는 포인트를 그려냈으나 이후 이어진 릴레이에서 송지효가 스케이트를 그리는 데 실패했고, 하하는 졸라맨 그림의 목을 더 길게 그려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그림을 맞추는 사람이었던 양세찬이 극적으로 '김연아'라며 정답을 외쳤다. 멤버들은 "어떻게 맞췄냐"라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양세찬은 "목이 긴 느낌이 김연아 같았다"라며 자신도 놀라워했다.
'악귀가 씐거냐', 구박받을 정도의 족구실력?
사진=YG엔터테인먼트
유승호의 그림을 본 멤버들은 "그림을 뭘 잘 그린다는 거냐"라며 그를 구박하기 시작했지만, 유승호는 이에 굴하지 않고 "잘 그리지 않았냐"라며 자신의 그림실력에 당당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족구게임에서 유승호는 허당미를 발산하고 나섰다. 그는 지난 군 복무 당시 '호랑이 조교'라 불렸기 때문에 멤버들 전원이 그의 활약상을 기대했다. 하지만 초반부터 연달아서 헛발질과 실수를 반복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겸연쩍은 미소를 보이며 유승호는 "군대에서 많이 하긴 했는데 오랜만에 해서 이런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게 한거야?"라며 팀원들을 그를 타박했다.
경기가 끝나기 전에도 그는 백헤딩을 하며 공을 아웃시키는 등 팀킬을 했고, 팀원들은 그에게 "악귀가 씐 거냐"라며 유승호를 구박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유승호는 지난 6일 공개된 웹드라마 '거래'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거래'에서 유승호는 납치극의 중심에 선 공범 '이준성'역을 연기했다. 지난 5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유승호는 "이 작품의 주체 자체가 신선했다. 친구가 친구를 납치한다는 게 신선했다. 이 친구들 안에 인질도 납치범도 있다는 이야기가 재밌더라"고 밝혔다.
웹드라마 '거래'는 한국 스릴러 8부작 드라마로 Wavve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2회차씩 순차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