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올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경기둔화와 고유가로 수요가 줄면서 업계의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전망이다.
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 관계자는 20일(현지시간) 칭다오(靑島)에서 열린 회의에서 "아직 거시경제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올해 중국의 자동차시장 성장률은 5%에도 못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협회는 당초 올해 중국 자동차 생산이 8% 늘어난 2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경기둔화와 고유가로 세계 최대의 자동차시장을 자랑하는 중국의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매를 꺼리면서 아시아의 자동차 수요도 줄어드는 추세다.
올해 1∼2월 중국의 승용차 판매량은 4.4% 감소한 237만대를 기록, 7년 만에 연초 두 달 판매량으로는 최악의 실적을 나타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