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files/2014/05/16/f4a58b47a42ae7d19438533a7f0712ed.jpg)
[enews24 이인경 기자] 김영광이 영화 '목욕의 신'(이정섭 감독, 문와쳐 제작)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군 제대 후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지난 해 영화 '피 끓는 청춘'과 드라마 '굿 닥터' 등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그는 6월 군 제대를 앞두고 있으며, 최근 '목욕의 신'을 컴백작으로 결정했다.
영화제작사 문화쳐 관계자는 "원작인 웹툰 '목욕의 신'의 열렬한 팬임을 자처한 김영광이 수많은 러브콜을 뒤로 하고 '목욕의 신'을 차기작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목욕의 신'은 만화가 하일권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청년 백수 허세가 세계 최대의 온천 테마파크 금자탕에서 최고의 목욕관리사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되며 평균 평점 9.9, 조회수 1위라는 기록을 세우고 온라인 만화상을 받는 등 이른바 "믿고 본다"는 하일권 작가의 작품 중에서도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다.
웹툰 '목욕의 신' 영화화 소식에 작년부터 네티즌들은 일찌감치 가상 캐스팅 명단을 만드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여왔다.
이번 작품은 영화 '최강 로맨스' '로맨틱 아일랜드' '가면'의 기획과 제작, 각본을 맡았던 이정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다.
김영광이 연기할 허세는 가진 것이 빚과 허세밖에 없는,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개성 강한 캐릭터다. 김영광은 이번 작품을 통해 웹툰 상의 만화적인 캐릭터 허세를 살아 숨쉬는 영화적인 인물로 그려내,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문와쳐 관계자는 "김영광이 이정섭 감독과 의기투합해 원작의 허세를 영화적인 캐릭터로 만들어 나가는 것에 대한 의욕이 크다. 이정섭 감독 또한 이런 김영광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88만원 세대의 고민과 꿈을 다뤄 청춘들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영화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영광은 2008년 KBS2 '그들이 사는 세상'을 시작으로 2009년 MBC '트리플', 2012년 채널A '총각네 야채가게', KBS2 '사랑비',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영화 '차형사'와 '피 끓는 청춘'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며 국내 톱모델에서 폭 넓은 연기력을 지닌 배우로 성장했다.
김영광 주연의 '목욕의 신'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해 내년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이인경 기자 judysmall@enews24.net
enew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