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진석]
눈 부상을 입은 이승기(27)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승기는 13일 공개된 사진 속 환자복을 입은 채 매니저들의 도움을 받으며 병원으로 들어오고 있다.
다친 눈은 퉁퉁 부어있는 상태로 며칠 새 야윈 얼굴은 부상 정도를 말해주고 있다. 이날 사진은 서울의 한 병원에서 시민에 의해 찍힌 것으로 밤 늦은 시간으로 알려졌다.
이승기 측은 앞서 본지와 통화에서 "계속해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처음 병원에서 3~4일 경과를 지켜보자했지만 본인이 촬영 의지가 강해 지난 13일 복귀했다. 따로 수술을 받진 않았지만 다친 부분이 눈이라 아무래도 예민하다. 절대 안정이 제일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지난 9일 SBS 수목극 '너희들은 포위됐다' 액션 장면 촬영 도중 소품용 가짜 칼에 눈을 찔리면서 각막 손상과 안구 내 전방 출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사고 이후 심한 통증 등으로 인해 긴급히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태. 응급 치료를 받은 이승기는 촬영 복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지만 정밀 검사를 요하는 의사의 특별 권고로 촬영장에 복귀하지 못했다. 정밀 검사 후 의사는 각막 손상 및 안구 내 전방출혈로 절대 안정 요함이라는 특단의 진단을 내렸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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