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한국 동부전선서 총기난사…5명 사망, 7명 부상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6.22일 15:44

동해안 주요도로 검문검색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21일 동부전선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도주 사병을 찾기 위한 군인과 경찰의 검문검색이 속초와 고성지역 7번국도에서 실시되고 있다.

軍, 진돗개 '하나', 소총·실탄 갖고 달아난 병장 추적…부상자 후송

날 어두워 주변에 숨어 있을 가능성…군·경찰 도내 전역 검문강화

(고성=연합뉴스) 김귀근·이종건·이재현 기자 = 동부전선 최전방 GOP(일반전초)에서 경계근무를 마친 병장이 동료 병사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참극이 벌어졌다.

총기를 난사한 병사는 K-2 소총과 실탄 60여 발을 소지하고 무장 탈영해 군 당국이 추격 중이다.

이번 참사는 2005년 6월 경기도 연천의 전방초소 내무반에서 병사가 수류탄 1발 던지고 소총을 난사, 동료 장병 8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힌 참극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총기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 사건 발생과 피해 상황

22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8시15분께 강원 고성군 간성읍 동부전선 육군 모 부대 GOP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임모 병장이 동료 병사들에게 K-2 소총 10여 발을 난사했다.

이 사고로 병사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사망한 장병은 김모 하사를 비롯해 상병 2명, 일병 1명, 이병 1명 등이다.

부상자 7명 중 중상자 2명은 군 헬기로 국군 수도병원과 강릉 국군병원 등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경상자 5명은 강릉 아산병원 등 민간 병원으로 옮겨졌다.

◇ 총기 난사 후 무장 탈영

임 병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55분까지 주간 경계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직후 소초 인근에서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로 물든 전투복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1일 오후 동부전선 최전방 GOP에서 초병이 동료 병사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다친 병사들이 22일 자정을 넘은 시간 강릉의 한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다친 병사의 전투복이 피로 물들어 있다.

당시 임 병장은 실탄 75발과 수류탄 1발을 소지하고 있었다.

임 병장은 무기를 반납하기 전에 부대원을 향해 실탄 10여 발을 난사한 뒤 수류탄 1발도 투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난사 직후 임 병장은 K-2 총기와 실탄 60여 발을 소지하고 무장 탈영해 군 당국이 추적 중이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임 병장이 주간 근무를 마치고 생활관으로 복귀 중 병력이 모인 장소에서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가 난 부대에 조사단을 파견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012년 12월 입대한 임 병장은 지난해 소속부대로 전입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 軍 고성지역 진돗개 '하나'…경찰, 검문검색 강화

육군은 총기 난사 사고가 난 강원 고성군 지역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무장 탈영한 임 병장 체포를 위한 도주로 차단에 나섰다.

경찰도 도내 전역에 112 순찰차와 경찰력을 배치, 도주로를 차단하는 등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사고가 난 부대가 민통선 지역이고 날이 어두워 임 병장이 주변 은신처에 숨어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군 당국은 "사고가 난 부대에 조사단을 파견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임 병장이 후방으로 도주 중인 것으로 보이지만 월북 가능성에 대비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돗개'는 무장공비 침투 등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방어 준비태세로 연대장급 이상 지휘관이 발령할 수 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7%
10대 0%
20대 14%
30대 14%
40대 29%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43%
10대 0%
20대 14%
30대 29%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제6회 흑룡강성 관광산업발전대회가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치치할시에서 개최된다. 대회의 '개최지'인 치치할은 특색 문화관광자원을 심도있게 발굴하고 현대 관광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선하여 풍경구에서 서비스, 산업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치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정의는 승리한다" 어트랙트, '피프티피프티' 상표권 획득

"정의는 승리한다" 어트랙트, '피프티피프티' 상표권 획득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가 결국 '피프티피프티' 상표권을 획득했다. 지난해 6월 전 멤버 3인과의 분쟁 후 양측 모두 '피프티피프티'의 상표권을 주장하며 대립했지만 30개국이 넘는 국가가 소속사 '어트랙트'의 손을 들어줬다. 어트랙트는 지난해 5월 상표권 출

'논문 표절 논란' 설민석, 연대 석사 재입학 후 지상파로 재복귀

'논문 표절 논란' 설민석, 연대 석사 재입학 후 지상파로 재복귀

4년 전, 석사 논문 표절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설민석이 지상파 방송에 복귀한다. 21일, MBC 새 예능프로그램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 (이하 '강연자들')'측은 오은영과 김성근, 한문철, 금강스님, 설민석, 박명수, 김영미가 앞으로 강연자로 나설 것을 예고하는 개

"한달에 5천만원 벌어요" 무명 개그맨, 유튜브 대박난 '비결' 뭐길래?

"한달에 5천만원 벌어요" 무명 개그맨, 유튜브 대박난 '비결' 뭐길래?

사진=나남뉴스 KBS 공채 개그맨 출신이지만 오랜 기간 무명시절을 보내다가 유튜브를 통해 연 6억원의 수익을 올린 개그맨 정승빈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황예랑'에는 월 5천만원의 사나이 개그맨 정승빈이 출연하여 인터뷰를 가졌다. 영상 속 정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