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 탈영병 생포 임박. 투항 권유. 703부대 투입/사진=YTN 방송 캡처
총기난사 탈영병 생포 임박, 父 "여기서 끝내자. 도망할 수 없다"...703특공연대 투입
강원도 고성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 난사후 무장 탈영한 임모 병장(22)에 아버지가 투항 권유 음성 일부가 공개됐다
JTBC는 23일 임 병장의 아버지가 확성기를 통해 아들의 투항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여기서 끝내자 이제. 더 이상 너는 여기서 달아날 수가 없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군 당국은 8시 40분께 임 병장이 울면서 아버지와의 통화를 요고해와 휴대 전화를 던져줘 아버지와 통화가 가능하게 했다.
오전 8시 40분께 임 병장의 요구로 부친과 통화가 이루어진 직후 투입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임 병장이 현재 가족을 만났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군 당국은 “당장이라도 제압 가능하지만 생포를 원칙으로 계속해서 설득 중이다”라고 밝혔다.
임 병장의 아버지는 이날 아들의 투항을 설득하면서도 군에 아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임 병장의 아버지는 “다음달이면 정기휴가에 이어 9월이면 전역을 앞둔 내 아들을 누가 이렇게 만들었냐”며 “멀쩡하던 아들이 이렇게 된 것이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현장 군 부대 관계자에게 “내 아들이 있는 곳에서 지켜보겠다. 죽어도 아들이 있는 곳에서 죽고 싶으니 통과시켜 달라”고 요구하며 30여 분간 실랑이를 벌였다.
임 병장의 아버지는 22일 오후 2시쯤 명파초등학교 인근에서 군과 임 병장 간에 총격전이 벌어진 뒤 대치상황에서도 "앞날이 창창한데 죽지 마라"며 아들에게 투항을 권유했다.
앞서 탈영 중인 임 병장을 강원 고성군 제진검문소 북쪽에서 포위하던 군은 22일 "밤 11시쯤 임 병장을 맞닥뜨렸으나 차단선을 구축한 병력이 수하를 시도하자 불응하고 도주했다"고 전했다.
직전에 군은 이날 오후 2시 20분께 강원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제진검문소 명파초등학교 인근에서 탈영병 임 병장과 총격전이 벌여 소대장 1명이 팔 등에 관통상을 입고 헬리콥터로 후송됐다.
교전 후 대치 상태에서 임 병장의 부모가 투이돼 투항을 권유했지만 임 병장을 이를 거부하고 숲 속으로 도주했다.
한편 임 병장은 지난 21일 저녁 8시 15분쯤 임 병장은 동부 전선의 최전방인 GOP에서 동료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K-2 소총을 난사한 뒤 무장상태로 탈영했다.
이 사고로 부사관 1명, 상병 2명, 일병과 이병 1명 등 모두 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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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뉴스본부 이슈팀 en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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