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 탈영병 임병장 자살 시도 생포 (사진=MBN 뉴스 캡쳐)

'총기 난사 탈영병' '임병장 자살 시도' '생포'

총기 난사 탈영병 임병장이 자살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오후 2시 55분 총기 난사 탈영병 임병장이 옆구리에 총격을 가하며 자살 시도를 했고 군이 생포에 성공했다.

이후 자살 시도한 임병장은 생포돼 강릉 국군병원으로 후송 중이라고 알려졌다.

앞서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 난사 후 무장 탈영한 임 병장에 대한 본격적인 체포 작전에 돌입한 가운데 임 병장의 생포가 임박한 사실이 알려졌다.

23일 오전 국방부는 "총기 난사 탈영병 검거에 투입된 703특공연대는 오전 8시쯤 포위망을 좁혀가던 중 임 병장과 근거리에서 접촉했다"고 전했다.

또 군 관계자는 "일부 병력이 임 병장과 접촉했다. 울면서 아버지와 통화를 요구해 휴대전화를 던져줬다"며 "임 병장이 아버지랑 통화했고 지금은 가까운 거리에서 임 병장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투항을 설득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임 병장의 아버지는 확성기를 통해 "여기서 끝내자 이제. 더 이상 너는 여기서 달아날 수가 없어"라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임 병장의 부모는 아들에게 투항을 권유하면서도 "다음달이면 정기휴가고 9월이면 전역인데 누가 내 아들을 이렇게 만들었냐"며 "멀쩡하던 아들이 이렇게 된 것이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군 당국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임 병장의 투항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703특공연대의 생포 작전 도중 아군 오인 사격으로 인해 총상 환자 1명이 발생했다.

총상을 당한 병사는 수색팀 소속 진모 상병으로 우측 관자놀이에 총알이 1발 스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상병은 아산 강릉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다.

703특공연대를 투입한 군은 차단선 주변 숲에 은신한 탈영병에 대한 신병 확보와 함께 오늘(23일) 중 작전을 종결할 것을 목표로 작전을 진행 중이다.

앞서 임 병장은 지난 21일 저녁 8시 15분경 동부 전선의 최전방인 GOP에서 동료 장병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소총을 난사한 뒤 무장상태로 탈영했다.

이 사고로 인해 부사관 1명, 상병 2명, 일병과 이병 각각 1명 등 모두 5명이 사망했으며 7명이 부상을 당해 국군 수도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7명 중 2명은 중상이지만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난사 탈영병 생포 위한 703 특공연대 투입과 임 병장 부모 항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총기난사 탈영병 생포 위한 703 특공연대 투입,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총기난사 탈영병 생포 위한 703 특공연대 투입, 부모가 군에 항의할 만하다", "총기난사 탈영병 생포 위한 703 특공연대 투입, 더 이상 아무도 다치지 않았으면", "총기난사 탈영병 생포 위한 703 특공연대 투입, 부모 가슴이 찢어지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아이닷컴 이슈팀 issue@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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