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과 8월 사이 홍수 가뭄 등 가능성 60%
10월―12월 사이 75~80%로 높아져
세계기상기구(WMO)는 이달과 8월 사이에 홍수와 가뭄 등을 일으키는 이상기후 현상인 엘니뇨(厄尔尼诺现象)가 발생할 가능성이 60%이고 10월과 12월 사이에는 75~80%로 높아진다면서 각국이 기상이변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WMO는 성명을 통해 아직 엘니뇨현상이 완전하게 나타난 단계는 아니지만 대기순환흐름이 전형적인 엘니뇨형성에 맞는 방향으로 전개되고있어 엘니뇨현상이 발생할것이라는것이 전세계 많은 전문가의 의견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WMO는 또 태평양 적도해역은 앞으로 계속 뜨거워지기 시작하면서 올해 4분기에 정점에 달할것이라면서 이번에 형성될 엘니뇨의 위력이 어느 정도일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약하거나 아주 강하지 않은 중간 수준이 될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WMO는 또 엘니뇨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권고에 따라 이미 여러 국가 정부들이 이에 대한 대비를 시작했다면서 엘니뇨는 세계 각 지역적으로 홍수와 가뭄을 일으키고 전세계 지표면 평균온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엘니뇨는 태평양의 중앙과 동부의 적도해역 부근에서 해수면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따뜻하게 유지되고 이것이 대기순환흐름과 맞물리면서 나타나는 자연적현상이라고 WMO는 덧붙였다.
통상 2~7년 주기로 나타나 전세계 기온에 많은 영향을 주는 엘니뇨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사이에도 발생했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