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활동에 따른 기후변화와 해양생물 및 동식물 멸종 우려가 그 어느때보다 심각한 수준까지 진행됐다는 여러편의 연구결과가 미국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동시에 실렸다.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웨리예 스톡홀름대 등 9개국 공동 연구진은 생태계를 9개 부문으로 나눠 파괴현황을 측정했다. 이들은 연구결과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동식물 멸종 등 종류의 다양성 감소, 산림파괴, 비료에 따른 토질의 화학적변화 등 4개 부문이 이미 회복가능한 수준을 넘어섰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대기중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397피피엠(百万分率)으로 림계선인 350피피엠을 넘어섰으며 멸종된 동식물 종류수도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정도보다 10~100배는 많은 상황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를 이끈 스톡홀름대 윌 스테펀 교수는 《인류의 활동때문에 지구는 인류가 살기에 위험한 곳이 되여가고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 더글러스 맥컬리 박사 등도 인류가 바다와 해양생물에 전례없는 피해를 끼치고있다는 연구결과를 《사이언스》를 통해 발표했다. 이들은 온난화때문에 산호초가 40% 가량 감소하고 해수온 상승으로 물고기들이 더 찬 해역을 찾아 대규모 이주하고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해양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다만 지금부터라도 바다의 상업적 리용을 제한하고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조치가 병행된다면 바다생태계가 스스로 회복될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