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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TV음력설야회 성공...두달간 기적으로 장식한 용장이 있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3.03일 10:09
짧아야 반년은 준비해야 한다는 음력설야회 두달간에 완성

  수백만원의 제작비가 들어야 한다는 음력설야회 50만원으로

  (흑룡강신문=하얼빈)윤운걸 길림성 특파원=2015년 음력설부터 두달 전 김영건 국가1급감독(현 문화시대잡지 주필)의 스마트폰이 울린다.

  연길TV에서 2015년음력설야회(이하 야회)를 사상 처음으로 무대에 올리겠는데 감독을 맡아달라는 연길TV관계자의 간절한 부탁이었다.

  “무슨 소리냐? 두달밖에 안되는 시간에 어떻게 이렇게 3시간여의 방대한 야회프로를 제작할 수 있느냐?”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재삼되는 간절한 부탁...



촬영을 일일히 체그하는 김영건씨 (왼쪽)

  김감독은 고민에 쌓이게 된다.”믿고 감독을 맡아달라는데”...

  밤잠을 설치면서 고민끝에 연변조선족자치주 수부로서 연길시의 제반 교육, 문화(전통문화 포함)를 집대성한 풍성한 “만찬”을 시청자들에게 선물해야겠다는 야심찬 결심을 내리기에 이른다.

  드디어 2015년 양력설을 앞둔 2014년 12월26일에 계약을 맺는 것으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다.

  우선 '어떤 타이틀로 이번 야회를 조직하겠는가'하는 것이 감독한테는 아주 중요한 일이었다.

  연길시정부는 근년에 대중문화 보급에 정력을 아끼지 않고 매년 수차 연길시 부르하통강반에 자리잡은 청년호에 대무대를 설치하고 대중문화를 보급하고 있다는 점, 각 가두마다 대표적인 특색 즉 민생봉사에서 앞장서고 있는 신흥가두, 민족전통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북산가두, 민족단결에 앞장서고 있는 진학가두, 민족공업에서 앞장서고 있는 건공가두 등의 가두마다의 특점을 념두에 두어야할 점, 그리고 편부모 자식들이 속출하고 있는 현실과 서민들의 삶의 질의 향상, 우리민족 서로돕기 등의 형상들을 예술로 승화시키겠다는 슬로건으로, “환락의 연길”,”축제의 연길”,”감동의 연길”,”희망의 연길”이라는 4가지 타이틀로 무대를 장식키로 결정하고 그중 “감동연길”을 중심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편성해 나가기로 했다.



사회자들과 논의하고 있는 김영건 감독.

  ”용장지 무약졸”(勇將之無弱卒)이라고 소품편성 총책에 채용을 위시로 하는 리동훈 오선옥 김광철 등 떼떼가족, 김동현, 한석봉 김해란 등 저명한 코미디언들 그리고 음악 총책에 박광춘을 위시로 하는, 연변인민들이 사랑하는 구련옥, 한해연, 김향월, 조만천, 렴수원, 임향숙 한선녀 남송 등 가수, 무용 총책에 연변대학예술학원 황선자교수, 무대조명 총책에 연변가무단 임동길부장, 문학편집에 중국조선족소년보사 림금산주임을 기용키로 하고 제반 무대를 예술성과 시대성, 민족성과 감수성이 뛰어난 무대로 장식시키기에 이른다. 아울러 어린이들의 프로그램에는 “백설공주”동화극을 시도하게 된다.

  제반 무대의 흐름속에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코미디 채용과 리경화를 진행으로 배치함과 아울러 연길시 6개 가두의 시민들을 관중석에 전격배치하는 등 섬세함을 잃지 않았고 더우기는 80대 후반의 제반 연길시정부 공무원들의 정신면모를 구현하기 위해 100명 공무원들로 무어진 대합창 “장백송”으로 무대를 장엄하면서도 민족의 정서를 고조에 올리기로 했다.

  황선자안무가와 함께 가무의 매프로 복장까지 깐깐히 체크하는가하면 박철룡조명사와 함께 매 프로그램의 조명설계를 하나하나 설계해 나간다. 소품은 야회의 기둥으로써 시작부터 연길시 한성호텔을 투숙 겸 작업실로 정하고 작품연구에 들어갔고 연구에 연구를 계속하면서 어쩔수 없이 죽여야하는 프로를 대비해서 새로운 소품만들기에 들어갔고 여러개 현시의 작품을 재개편하여 부동한 코미디언들의 개성을 살리는데 혼심의 힘을 쏟는다.



즐거운 춤마당.

  짧은 두달이란 시간, 실제로 준비하는 과정은 한달정도 김감독은 1분을 60초로 쪼개쓰는 정신을 발휘하여 매 스탭진을 지휘해 나갔고 밤잠을 패가며 기획을 구체화하는데 추호의 주저도 없이 버리고 채우면서 30여개의 매 프로를 여물궈 갔다.

  시위와 시정부의 목소리를 잘 다루기 위하여 진행에 한어말 사회자를 대담히 배치하고 매 프로그램의 자연스러운 흐름과 관객과의 호응을 위하여 수차례 수정의 수정을 거듭하면서 해학과 유머를 살리기 위하여 대담히 내용을 줄이고 그들의 장끼를 충분히 살리기에 노력한다.

  이한 제반 흐름은 물론, 시청각 효과에서의 눈길은 감독을 피하지 못하는 것 또한 무대예술이다. 그래서 김감독은 영으로부터 시작한다는 마음다짐으로 무대조명, 무대설치, 촬영, 스탭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하나하나 체크하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이다.



소품장면.

  일찍이 연변라디오텔레비전방송국에서 TV주말극장, 노천야회, 음력설야회를 총괄하면서 또한 직접 5회나 음력설야회의 감독을 맡았던 김감독은 아쉬움이 많다고 했다.

이번 연길TV음력설야회에는 연변가무단, 연길시조선족예술단, 연변대학예술학원, 그리고 국내외 예술인들 300여명이 등장하는 프로젝트로서 인구가 40여만의 작은 도시의 TV로 놓고 볼때에는 전무후무의 대사가 아닐 수 없다. 그것도 조선족이 대거 집거해 있는 연길시만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만점”을 줘야 한다는 것이 시민들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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