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북한에 묻습니다, 9살 아이가 왜 정치범입니까”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3.19일 09:10
[데일리 엔케이 ㅣ 조종익 기자] 17일 오후 1시 스위스 제네바, 28차 유엔인권이사회 병행행사가 탈북단체 주도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4인의 탈북자들이 인권유린을 자행하는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영상 'Answer Me'가 상영됐다.

이들이 ‘북한 당국에 묻습니다’로 시작하는 영상에는 어린나이에 요덕수용소에 수감된 강철환 씨, 요덕수용소에서 갖은 고문을 당한 정광일 씨, 아들과 오빠가 수용소에 수감돼 생사조차 알 수 없다는 김동남, 권영희 씨의 호소가 담겨 있다.

이들은 북한 당국의 조직적이며 반인륜적인 인권유린을 중단할 것에 대해 일갈했다. 인권유린을 직접 당한 당사자들과 가족을 잃은 아픔을 이야기하는 이들의 목소리는 떨렸지만, 단호했다.

강 씨는 “왜 9살 아이가 정치범입니까”라고 했고 정 씨는 “왜 10개월간 고문을 당해야 했습니까. 고문에 못 이겨 거짓 자백을 했습니다”라고 읍소했다. 김 씨와 권 씨 또한 “왜 북한 당국은 가족의 생사를 알려주지 않습니까, 가족에 대해 알려 주기 원합니다”고 호소했다.

이번 영상은 북한 당국이 유엔인권이사회의 보고서가 탈북자들의 거짓 증언으로 작성됐다는 것을 정면으로 반박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 영상은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ICNK)의 의뢰를 받은 국민통일방송 영상팀이 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루주끼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로버트 킹 미국 북한인권특사를 비롯해 유엔인권이사회 관계자, 외교관, 언론인, 탈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권은경 ICNK 사무국장은 엄숙한 분위기에서 영상이 상영됐고 관람자들은 잘 만들어졌다는 찬사를 보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감춰진 수용소’의 저자 데이빗 호크는 very(아주)를 네 차례나 말할 정도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이 권 국장의 전언이다. 권 국장은 “이 영상을 통해 북한이 주장하는 것처럼 탈북자들의 증언이 거짓이 아니고 오히려 인권유린이 없다는 북한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이 드러난 셈”이라고 말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5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임신 7개월차에 접어든 개그우먼 이은형이 '저형당 쇼크'로 위급한 상황에 놓였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서는 '죽다 살아난 임당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개그우먼 이은형은 "임신 25주차 임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아내 임신 6개월" 팝스타 저스틴 비버, 아빠 된다

"아내 임신 6개월" 팝스타 저스틴 비버, 아빠 된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 아빠 된다…"아내 임신 6개월"[연합뉴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0대에 데뷔해 세계적인 인기를 끈 팝스타 저스틴 비버(30)가 아빠가 된다. 10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 등에 따르면 비버의 대변인은 그의 아내 헤일리가 임신 6개월이 조금 넘었

"침묵이 최선이었다" 류준열, 환승연애 논란에 드디어 입 열었다

"침묵이 최선이었다" 류준열, 환승연애 논란에 드디어 입 열었다

배우 류준열이 그간 자신을 향해 쏟아졌던 논란에 대해 드디어 스스로 입장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류준열은 서울시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The 8 Show'(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간 불거졌

"작품 하나에 2천만원" 신화 이민우, 전재산 사기 후 '화가' 변신 근황

"작품 하나에 2천만원" 신화 이민우, 전재산 사기 후 '화가' 변신 근황

사진=나남뉴스 얼마전 전 재산을 사기 당했다고 밝힌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가 화가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모비딕 Mobidic'에는 신화 이민우가 출연해 최근 근황을 알렸다. 영상 속 이민우는 "제가 사실 어렸을 때부터 화가가 꿈이었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