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현지시간으로 17일 베이징에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중-미 양국간 신형 대국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키신저를 중미관계의 개척자이자 견증자라고 치하하면서 수십년간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한 기여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시 주석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지난해 11월 베이징에서 만남을 가졌고 불과 며칠 전에도 전화통화로 양국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면서 양국관계에 적극적인 진전이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특히 중미 신형 대국관계 구축은 양 국민의 근본적인 이익일 뿐 아니라 아태지역과 전 세계 평화와 안정에도 유리하다고 시 주석은 강조했습니다.
그는 현재 미국과의 관계 발전에 중요성을 부여하며 양자간 공통된 인식을 실천에 옮기고 제반 분야에서 실무적인 협력을 심화시키는 등 양국관계를 꾸준히 발전시키기를 희망했습니다.
이밖에 올해 안으로 미국에 대한 공식 방문도 기대했습니다.
시 주석은 평화발전의 길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이 향후 국제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국관계를 타당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양국관계 발전의 역사적인 경험을 총화하고 전반적인 국면에서 양국관계 발전의 방향을 파악하면서 서로간의 이해를 늘리고 전략적인 상호 신뢰를 다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양국이 서로 존중하고 갈등을 지양하며 공통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서로 협력해 이익을 창출하는 혁신적인 사고방향을 견지하고 양자, 지역 그리고 글로벌 차원에서의 호리협력을 한층 늘려나가길 희망했습니다.
키신저 전 국무총리는 오래된 벗을 만나준 시 주석에게 감사를 표하고 나서 중국은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개혁의 대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어 미중관계는 세계 평화, 진보와 발전과 관계되는 중요한 양자관계이기 때문에 미중 신형 대국관계 구축은 양자의 이익에 부합될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에 의한 결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