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12년 만에 ‘별들의 무대’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치르게 된 유벤투스의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37)이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8)를 ‘외계인’이라고 표현하며 경계했다.
유벤투스는 다음달 7일 새벽 2시 45분(중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바르사를 상대로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트레블’을 위해 UCL 우승컵 하나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될 전망이다.
경계대상 1호는 단연 메시다. 메시는 이번 시즌 총 56경기에 출전해 58골 27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선수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 포인트뿐만이 아니다. 경기력도 최고의 모습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폰은 2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일반적인 사람과 다르다. 우리 같은 사람과 플레이하는 외계인”이라고 극찬하면서 “우리는 UCL 결승전서 메시가 지구를 떠나 자신의 별로 돌아가거나, 아니면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며 농담 섞인 발언으로 메시에 대한 경계심을 표했다.
메시와 함께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로 구성된 바르사의 ‘MSN 라인’에 대한 경계도 잊지 않았다. 부폰은 MSN 라인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강한 공격트리오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상대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 정도로 뛰어난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고 경계하면서 “그러나 우리 또한 그들의 능력을 제한할 무기를 가지고 있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출처: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