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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첫발…수중 조사 시작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8.19일 21:23
세월호 인양을 위한 첫 수중 조사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실종자 9명을 남긴 채 수색 작업을 종료한 지 281일 만입니다.

현재 진도 앞바다 세월호 침몰 지점에는 인양 업체인 상하이샐비지 소속 바지선이 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조류가 약해지는 정조기에 들어섰는데요. 이때부터 잠수사들이 속속 물속으로 들어가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 현장에 잠수사들의 모습도 보이고 있는데요.

바지선 위에서 다이빙을 해서 바닷속 세월호의 현재 상태를 조사하고 또 인양하는 데 문제점은 없는지 이런 과정들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 작업은 앞으로 열흘 동안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 정부와 세월호 인양 계약을 맺은 상하이셀비지 컨소시엄, 1만톤급의 바지선과 450톤급의 예인선을 사고 해역으로 가져와서 해상기지를 미리 구축을 했습니다.

바지선에는 중국인 잠수사 90여 명이타고 있습니다. 해상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작업합니다. 오늘은 일단 사고 해역의 잠수 환경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내일부터는 창문과 출입구 등에 식별장치를 표시하고 구역을 나눠 정밀 조사를 벌이게 되는데요. 원격 무인 잠수정도 투입됩니다.

열흘 동안 세월호의 상태를 파악한 뒤인양을 위한 세부 계획을 짭니다. 시신 유실을 막기 위한 그물망을 설치하고세월호를 들어 '플로팅 독'에 올린 뒤 목포항으로 옮긴다는 큰 그림은 세워져 있습니다.

바닷물이 차가워지는 오는 10월 전까지 세월호 내부에 남아 있는그물망을 설치하고 기름을 빼낸다는 게 올해 목표입니다.

봄이 오면 다시 작업을 시작해 계획대로 내년 7월 전에는 세월호 인양을 마무리하기로 했는데 아무쪼록 내년 7월 전에 사고 없이 실종자 9명의 시신도 모두 찾고 무사하게 세월호 인양하는 데 성공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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