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영화 '동사서독' '동방불패' 등으로 사랑받은 림청하(60)가 예능에서 활약 중이다.
림청하는 최근 방송을 시작한 호남TV '우상래료'의 고정 멤버로 출연하고 있다. 1994년 결혼 뒤 연예계를 떠났던 그녀는 약 20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으로 정식 복귀한것이다.
'우상래료'는 림청하를 비롯해 사나, 녕정 등 다양한 년령대의 녀자 톱스타들이 모여 여러가지 체험에 나서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림청하가 20여년만에 복귀해 중화권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방송이다.
지난 1일 호남TV를 통해 첫 전파를 탄 '우상래료'는 림청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앞서 같은 시간대에 방송됐던 중국판 '진짜 사나이'가 기대 이하의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데 비해 '우상래료'는 림청하의 출연으로 컴백 무대로 기대를 모은 덕에 CSM50 시청률 2.392%를 기록, 예능 시청률 1위에 오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많은 팬들이 기다렸던 은퇴 녀배우의 복귀 무대는 화려하기보다는 친근했다. '동사서독' 등 그의 대표작들에서 보여줬던 차갑고 카리스마 넘치던 림청하는 이제 인자한 미소를 짓는 60대의 아름다우면서도 친근한 중년의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다. 양탈을 쓰고 젊은 녀배우들과의 육탄전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이 림청하의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 되고 있다.
한편 많은 무협 영화로 아시아 영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림청하는 결혼 후 배우 활동을 중단하고 수필집을 내는 등 작가로 활약해왔다.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