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북경대표처에서 8월 31일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수입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점유률이 처음으로 10%를 돌파하여 10.7%에 달했다고 싱가포르매체가 보도했다.
8월 31일, 싱가포르 《련합조보》 사이트는 한국 련합뉴스를 인용, 2013년 한국이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중국수입시장 점유률 1위를 차지했으며 이후 점유률이 해마다 증가하여 2위인 일본과의 격차가 끊임없이 커질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의 중국수입시장 점유률은 2013년에는 9.2%, 2014년에는 9.7%에 달했고 2015년 상반기에는 70.7%로 증가했다. 2015년 상반기 한국 대 중국 수출총액은 828억딸라로 동기 대비 7.2% 감소했다. 하지만 중국의 기타 주요 수입래원국과 비교할 때 수출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었기에 점유률이 오히려 증가한것이다.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중국시장 점유률 증가는 최대수출항목인 반도체와 부분 소비품 수출의 증가에 크게 힘입은것이다. 메모리반도체(存储芯片)의 중국수출이 동기 대비 16.7% 증가하여 한국의 대외수출 감소국면 완화에 적극적인 작용을 일으켰다. 메모리반도체는 중국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률이 해마다 증가하여 현재 50%에 육박한다.
한국무역협회 북경대표처는 반도체를 위주로 한 가공무역수출이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 한국 화장품, 식품과 음료 등 소비품의 중국수출 증가가 중국완제품시장을 진일보 개척하는데 중대한 의의가 있다고 지적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신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