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기업들이 호주에서 중국 저장성 크기만한 땅을 사려고 계획중이라고 인민망이 지난12일 보도했다.
이들이 사려고 하는 땅은 세계 최대의 소 방목장인 남호주 안나시 목장으로, 면적은 중국 저장성에 해당하는 10만 제곱킬로미터, 가격은 약 15억 위안이다.
이 토지는 호주 최대 개인 토지소유주 키드먼 회사가 현재 내놓은 매물 중 가장 큰 부동산중 한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동링크스회사, 상하이 팽신, 상하이 중방부동산주식회사로 이뤄진 컨소시엄과 상하이 정다그룹과 산산그룹 등 중국기업들이 매입에 뛰어들었다. 매물 중에는 군사용지가 있기 때문에 매입자들은 호주 국방부의 안전 평가를 받아야 한다.
키드먼 회사는 다음달 초에 최종 매입자를 선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키드먼 회사는 산하 토지 소유권을 양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중에는 서호주 퀸즐랜드주, 남호주와 노던준주 등 지역의 18곳 목장의 임대계약도 포함된다.
한편,키드먼 회사는 가족기업으로서 지분의 98%는 키드먼 가족이 소유하고 있다.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