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 4인치 스마트폰 ‘아이폰6C’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시장조사업체 IHS테크놀로지 연구원 케빈 왕은 16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내년 중에 4인치 아이폰6C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4인치 아이폰의 내년 출시설은 최근 들어 상당한 힘을 얻고 있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로 유명한 KGI증권의 밍치궈도 애플이 내년 상반기에 4인치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역시 이 같은 견해를 내놨다.
밍치궈에 따르면 4인치 아이폰은 A9칩을 기반으로 하면서 성능은 아이폰5S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될 예정이다. 결국 4인치 아이폰은 최고급은 아닌 중급형 모델로 나온다는 것이기에 이 제품은 아이폰6C일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5C의 후속작 격인 아이폰6C는 아이폰5C의 실패로 인해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만 같았다. 애플은 2013년 아이폰5C를 출시할 당시 주력 모델인 아이폰5S보다 저렴한 가격과 함께 다채로운 색상을 앞세웠으나 예상보다 비싼 가격 책정으로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애플이 아이폰6부터 화면 크기를 4.7인치로 늘리면서 기존의 4인치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들도 생겨난 상태다. 이를 감안한 애플이 4인치 크기의 아이폰6C를 선보여 기존 고객의 이탈을 막고 더 다양한 소비자 층을 겨냥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일 수 있다.
편집:심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