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카시니 호 19일 근접비행 예정
▲거대한 바다가 있을 것으로 예사오디는 엔켈라두스의 비밀이 19일 풀릴 것으로 보인다.[사진제공=NASA]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다가선 카시니 호
엔켈라두스 비밀
신비에 접근하다
지표면 아래에 거대한 바다를 지니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엔켈라두스에 대한 비밀이 마침내 벗겨질 것인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토성탐사선인 카시니 호가 오는 19일(현지 시간) 토요일 오전 9시49분에 엔켈라두스 근접비행에 나선다. 이때 거리는 약 4999㎞이다. 서울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까지 거리는 약 9500㎞이다. 이보다 절반 정도의 거리만큼 가깝게 다가선다.
카시니 호는 엔켈라두스에 19일 근접비행한 뒤에도 2017년 9월까지 관찰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번 근접 비행에서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연구 대상은 엔켈라두스 내부에서 얼음을 통해 분출되는 온도가 어느 정도일 것인지를 측정하는데 있다. 이는 지표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얼음 기둥과 입자를 연구하는데 기초가 된다.
린다 스필커(Linda Spilker) 카시니 프로젝트 나사 박사는 "엔켈라두스가 어느 정도의 열을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지질학적 구조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마지막으로 엔켈라두스에 근접 비행하는 상황에서 환상적인 과학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근접비행에는 엔켈라두스의 남극지역이 중심 연구 대상이다.
이번 근접비행은 지나치게 가깝지도 그렇다고 너무 멀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인 것으로 분석됐다. 카시니 호의 과학적 장비를 통해 엔켈라두스의 남극 지역에 대한 정밀 관측과 이에 따른 새로운 결과물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엔켈라두스의 비밀이 하나씩 벗겨지고 있다.
☆엔켈라두스의 비밀을 찾아
=https://youtu.be/E_ZVYpKmQBE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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