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이리도 잘 어울릴까.
올해로 결혼 6년 차에 접어든 이용규, 유하나 부부는 여전히 사랑이 넘쳤다. 눈빛에서 서로를 향한 사랑이 느껴질 정도였다. 연애담부터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진솔한 이야기들이 부러움을 자아냈다.
19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는 '스포츠 스타는 미녀를 좋아해' 특집으로 꾸며졌다. 첫 번째 그 주인공은 이용규, 유하나 부부였다.
유하나는 "아직도 남편이 멋있다. 그래서 내가 지는 느낌이다"라고 운을 떼면서 "원래 독신주의자였다. 그런데 남편이 만날 때마다 결혼하자고 했다. 근데 저한테 결혼하자고 매달린 남자는 처음이었다"면서 "결혼하지 않으면 곧 이별할 것 같았다. 이 남자가 아니면 좋은 사람을 못 만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용규와의 결혼을 결심했다는 설명이었다.
이용규는 교제 6개월 만에 결혼한 이유에 대해 "만나자마자 꽂혔다"면서 "이 사람과는 잘 살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용규는 과거 유하나가 항공 모델로 활동하던 시절 사진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지인들에게 수소문해 연락처를 알아냈고 문자를 보냈다는 이용규. 답장은 일주일 만에 왔지만, 본격적인 만남은 2년의 시간이 흘러 시작됐다. 그리고 두 사람은 열애 6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2011년 결혼했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도 그 애정엔 변함이 없었다. 행복한 모습이었다.
이는 이용규와 유하나의 러브하우스에서도 묻어났다. 이용규는 "아내의 내조는 100점 만점에 98점"이라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유하나는 "남편이 가장 안쓰러울 때는 부상당해 야구를 못할 때"였다고 회상했다. 결혼 후 1년 만에 아이를 가진 두 사람. 그때 당시 '악플'이 쏟아졌음에도 모든 걸 사랑의 힘으로 이겨냈다는 이들은 서로를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행복 바이러스를 물씬 풍겨냈다. 보는 것만으로도 부러움을 자아내는 '잉꼬 부부'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