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대륙의 동서를 횡단하는 최장 고속철도가 연내 개통된다.
중국 철도당국의 중장기철도망규획에 따라 연내 상하이(上海)와 서부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을 잇는 후쿤 고속철의 윈난 구간이 정식 개통된다. 이에 따라 올해말부터는 후쿤 고속철 전 구간이 완성돼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후쿤 고속철은 전체 거리가 2천264㎞에 이르는 중국의 최장 고속철로 상하이-항저우(杭州), 항저우-창사(長沙) 창사-쿤밍을 잇는 3개 구간으로 구성돼있다.
후쿤 고속철이 완공되면 동쪽 연해지역인 상하이나 수도 베이징에서 쿤밍까지 8-10시간이면 왕래가 가능해진다.
후쿤 고속철 완공은 중국 대륙을 가로,세로로 짠 '사종사횡'(四縱四橫) 철도망이 완성되는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2008년 중국이 입안한 '사종사횡' 철도망 계획은 세로로 베이징-상하이, 베이징-홍콩, 베이징-하얼빈((哈爾濱), 항저우-푸젠(福建)-선전(深천<土+川>)을 잇고 가로로 쉬저우(徐州)-란저우(蘭州), 상하이-쿤밍, 칭다오(靑島)-타이위안(太原), 상하이-우한(武漢)-청두(成都)를 잇는 고속철 건설이다.
또 후쿤 고속철로 지금까지 고속철이 없었던 윈난성이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cc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