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온라인 최고의 스타는 중화권 최고 부호 왕젠린(王健林)의 아들 왕쓰충(王思聪)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터넷매체 인터넷주간(互联网周刊)이 자체적으로 중국 내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평판, 창의력, 영향력 등을 자체적으로 분석해 순위를 매긴 결과, 왕쓰충은 평판 95.25점, 창의력 88.67점, 영향력 94.17점을 각각 얻어 종합점수 92.70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왕쓰충 다음으로는 '파피장(papi酱)', '천재리틀판다(天才小熊猫)', '아이커리리(艾克里里)', '추억전용조끼(回忆专用小甲马)' 등 순으로 나타났다.
'파피장'은 중앙희극학원 연출과 여학생으로 반년 사이에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 팔로워 수가 400만명을 넘어서고 웨이신(微信, 중국판 트위터) 공중계정에 게재한 글도 평균 10만회를 넘어서는 등 가장 핫한 인터넷 스타 중 한 명으로 부상했다. 그녀는 일상적인 일에 독설과 유머러스함을 겸비한 동영상으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천재리틀판다'의 본명은 장젠웨이(张建伟)이며 중국 광고업계 최고의 광고제작자로 꼽히는 인물로 광고주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광고전파 효과 역시 보증하지 않는다는 철칙으로 유명하다. '고양이 발로 휴대폰 지문인식 설정을 하지 말라' 등의 광고영상으로 현지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아이커리리'는 매직펜으로 웃긴 화장을 하는 사진을 게재해 유명세를 탔으며 '추억전용조끼'는 반려견 사진으로 주목을 끌었다.
이들 외에도 국내에서 '밀크티녀'로 유명한 장쩌텐(章泽天)이 전체 10위를 차지했으며 왕쓰충의 현재 여자친구인 쉐리(雪梨)가 22위, 전 여자친구인 장위시(张予曦)가 45위를 차지해 주목을 끌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