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서 생존한 남성이 만 112세로 세계 최고령 남성 기네스북에 올랐다.
세계 기네스 기록원은 1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112세 178일이 된 이스라엘 크리스탈옹이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밝혔다.
세계 기네스 기록원의 마르코 프리가티 원장은 이날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에 사는 크리스탈옹에서 최고령 남성 인증서를 전달했다.
세계 기네스 기록원은 크리스탈옹이 자신의 장수 비결은 모르지만, 모든 것은 신의 결정이이라며 나보다 더 똑똑하고 강하고 잘 생긴 사람이 있지만, 우리가 할 일은 열심히 일하고 잃어버린 것을 재건하는 것뿐이라는 소감을 밝혔다고 전했다.
크리스탈옹은 1903년 폴란드 자르에서 전통유대교를 믿는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의 가족은 나치의 침공으로 폴란드 도시 우치의 유대인 거주 지역으로 이주했고 그는 첫 번째 아내와 자녀 2명을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내졌다. 그는 첫 아내와 자녀 2명은 수용소에서 잃었고 1945년 연합군에게 발견됐을 때 몸무게가 37㎏였다.
그는 1950년 2번째 아내와 아들과 이스라엘로 이주했다. 세계 기네스 기록원은 이후 크리스탈옹은 이스라엘에서 가족을 이루고 제과사업도 키웠다고 밝혔다.
현재 살아있는 최고령 여성은 1899년에 태어난 미국 여성 수재나 존스이며, 나이는 115세다.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