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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군, MDL인근에 신형방사포 배치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3.28일 07:38
서부전선에 진지 3, 4개 건설중, 서울-평택-오산-충청까지 사정권

軍“이르면 한두달내 실전배치 될듯… 北방사포 도발땐 평양 보복 타격”



북한이 서부전선 군사분계선(MDL)과 가까운 지역에 최소 3, 4개 이상의 신형 방사포(다연장로켓) 진지를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군 당국은 신형 방사포가 이르면 한두 달 안에 실전 배치될 것으로 보고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 최근 서북도서와 강원지역 등 동·서부 전선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의 침투 징후가 잇달아 포착돼 군 당국이 비호 자주대공포 등을 증강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MDL 북쪽 50∼60km 지역에서 중장비와 병력을 동원해 3, 4개 이상의 신형 방사포 진지 공사를 하고 있다. 이 진지는 휴전선 일대에 이미 배치된 방사포나 장사정포 진지보다 규모가 크고 고강도 자재를 사용해 새로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 소식통은 “북한이 올해 초부터 신형 방사포 진지 공사에 들어갔으며 지금은 거의 마무리 단계로 빠르면 한두 달 안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정찰위성과 U-2 정찰기 등으로 진지의 규모와 형태, 공사 진척 상황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청와대도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소식통은 “북한이 (남쪽에서 볼 때) 산의 뒤쪽에 갱도를 뚫은 뒤 출입구에 강화 콘크리트 등 견고한 구조물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지를 건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사시 한국군의 보복타격으로부터 신형 방사포를 최대한 보호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이 MDL 인근에 신형 방사포 진지를 동시다발적으로 건설하는 것으로 확인되자 군 당국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신형 방사포가 배치되면 북한의 대남 기습타격 능력이 크게 향상되기 때문이다. 신형 방사포의 최대 사거리(200km)는 240mm 방사포(65km)보다 세 배나 길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물론이고 경기 평택과 오산 미군기지, 충청권의 공군기지까지 사정권에 들어간다. 또 유도장치를 갖춘 포탄의 정밀도가 뛰어난 데다 파괴력도 훨씬 크다. 신형 방사포 3, 4개 포대는 기존 방사포 10여 개 포대의 화력과 맞먹는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군은 북한의 신형 방사포 진지를 차기 다연장로켓인 천무(최대 사거리 80km)로 집중 타격해 제거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현재 북한이 건설 중인 신형 방사포 진지들은 천무의 사정권(80km)에 들어 있다.

하지만 북한이 천무의 사정권 밖에 진지를 추가로 건설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전·후방에 여러 개의 진지를 구축한 뒤 야간에 은밀히 이동 배치해 기습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천무 사정권 밖의 신형 방사포 진지는 최대 사거리가 300km인 전술지대지미사일(ATACMS)과 현무-2B(최대 사거리 500km) 탄도미사일로 대응 타격할 것으로 보인다. 군 소식통은 “북한이 신형 방사포 등으로 서울을 공격한다면 가용한 전력을 총동원해 평양을 보복 타격하는 작전계획을 수립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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