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유통/소비자
  • 작게
  • 원본
  • 크게

'영화 해외드라마에 온라인 독서' 중국 젊은층 문화소비 들여다보니...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5.06일 09:16
2015년 중국 문화산업 규모 4500억위안, 2020년 1조위안 전망

  (흑룡강신문=하얼빈)연령대 19~30세의 중국 젊은층은 연극보다 영화관 관람을 훨씬 선호하고 해외 드라마를 즐겨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발달로 이들 젊은층 사이에 온라인 독서를 좋아하는 문화인구 또한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광저우여론조사기관(Canton Public Opinion Research Center)이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9~30세의 응답자 70%가 영화관 관람에 흥미를 보였다. 다른 연령대보다 적어도 13%p는 높은 수치다.

  중국에서 이들 19세~30세 연령대는 링링허우(零零後2000년대 출생자)와 주링허우(90後,1990년대 출생자) 바링허우(80後, 1980년대 출생자)로 부르는 신세대 젊은이들로서, 부모세대에 비해 풍요한 삶을 누리며 소비의 주력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19~30세 젊은층의 영화관 관람 수요는 대체적으로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9%는 본토 소재 영화관이 본인의 영화 관람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답했다. 관람 수요가 티켓 수익으로 전환될 수 있는 환경이 이미 기본적으로 조성됐다는 의미다.

  미국영화협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티켓오피스 수익은 전년보다 49% 증가한 68억달러(한화 약 7조8000억원)로 세계 2위에 오른 바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영화시장이 조만간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영화와는 달리 연극에 대한 젊은층의 흥미는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4%는 연극 관람에 흥미가 없다고 답했다. 한 번도 연극을 본 적이 없다고답한 응답자 비율도 43%에 달했다. 연극의 난해함과 비싼 가격 때문이 아니라 재미가 떨어진다는 이유에서였다. 과반수가 넘는 응답자가 연극 연출력이 향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화와 연극 외에 드라마에 대한 선호도 결과도 발표됐다. 중국 청년층은 연출이 탄탄한 한국·일본·미국 등 해외 드라마를 훨씬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7%가 중국 드라마를 자주 혹은 가끔 시청한다고 답했지만, 단점으로 진부한 스토리(56%)와 획일적인 소재(48%)를 꼽았다. 3명 중에 1명은 중국 드라마의 줄거리가 형편 없다고 답했다.

  인터넷의 발달로 젊은층의 독서 인구가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응답자의 45%는 최근 2년간 책·신문·인터넷 글 등을 읽는 시간이 늘어났다고 답했다. 반면 무언가를 읽는 시간이 줄었다고 답한 사람은 29%에 그쳤다.

  아울러 이들은 종이책·신문·잡지 보다는 전자 콘텐츠를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5%는 인터넷을 통해 자주 정보를 얻는다고 답했으며, 69%의 응답자는 읽는 행위가 개인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문화여가 생활에 대한 중국 청년층의 만족도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2~2014년 문화여가 생활에 ‘만족’ 혹은 ‘비교적 만족’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평균 40% 이상에 달했으며, 최근 조사에서는 이 비율이 50%까지 증가했다.

  한편 2015년 중국 문화산업 규모는 4500억위안으로 추산되며, 2020년에는 시장규모가 1조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분기 일정규모 이상 문화 기업 4만7000곳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6% 증가한 1억6719만위안을 기록,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10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임신 7개월차에 접어든 개그우먼 이은형이 '저형당 쇼크'로 위급한 상황에 놓였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서는 '죽다 살아난 임당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개그우먼 이은형은 "임신 25주차 임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아내 임신 6개월" 팝스타 저스틴 비버, 아빠 된다

"아내 임신 6개월" 팝스타 저스틴 비버, 아빠 된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 아빠 된다…"아내 임신 6개월"[연합뉴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0대에 데뷔해 세계적인 인기를 끈 팝스타 저스틴 비버(30)가 아빠가 된다. 10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 등에 따르면 비버의 대변인은 그의 아내 헤일리가 임신 6개월이 조금 넘었

"침묵이 최선이었다" 류준열, 환승연애 논란에 드디어 입 열었다

"침묵이 최선이었다" 류준열, 환승연애 논란에 드디어 입 열었다

배우 류준열이 그간 자신을 향해 쏟아졌던 논란에 대해 드디어 스스로 입장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류준열은 서울시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The 8 Show'(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간 불거졌

"작품 하나에 2천만원" 신화 이민우, 전재산 사기 후 '화가' 변신 근황

"작품 하나에 2천만원" 신화 이민우, 전재산 사기 후 '화가' 변신 근황

사진=나남뉴스 얼마전 전 재산을 사기 당했다고 밝힌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가 화가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모비딕 Mobidic'에는 신화 이민우가 출연해 최근 근황을 알렸다. 영상 속 이민우는 "제가 사실 어렸을 때부터 화가가 꿈이었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