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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광객 3월 해외 명품소비 전년대비 24% 급감

[CCTV 한국어방송] | 발행시간: 2016.05.05일 10:51
 [CCTV.com 한국어방송] 중국 해외 여행객의 명품 소비가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글로벌 블루(Global Blue; 글로벌 Tax refund社)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중국 소비자 해외 명품 소비가 전년대비 24%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0년 이후 최저치다.

  중국인 여행객의 면세점 쇼핑은 지난해 58% 증가 후 올해 3월에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됐다.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국내의 명품 소비도 전년대비 2%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의 명품 소비 감소치가 최대폭으로 하락됐다.

  유럽은 전년동월 대비 23% 하락,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프랑스가 전년동월 대비 29% 급감했으며 이탈리아 및 영국은 각각 21%와 18% 하락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전체 명품 소비 또한 전년동월대비 6% 낮아졌다. 반면 일본에서만 증가세가 유지됐다.

  미국, 홍콩, 두바이의 경우 부가세 환급 제도를 철폐한 후 3월 전 세계 여행객의 전체 명품 소비가 14% 하락했다.

  중국 명품족의 소비가 줄어든 이유는 단기적으로 최근 발생한 유럽지역 테러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파리와 브뤼셀에서 잇따라 발생한 테러 사건으로 유럽을 찾는 여행객이 상대적으로 감소한 상태다.

  UNWTO(유엔세계관광기구)는 올해 유럽행 해외 여행객이 3.5%~4.5%가량 증가하는 것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5%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기저효과 때문이란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3월은 전년동월대비 명품 매출이 12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3월은 상대적으로 작년의 높은 성장률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는 것. 지난해 춘절은 2월 말(2월 18~24일)이었지만, 올해는 2월 초(2월 7~14일)로, 3월 해외여행 및 해외소비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 밖에 최근의 위안화 약세가 중국 명품족의 지갑을 닫게 만들었다고 지적되고 있다.

  지난 3월 위안화는 유로화 대비 3% 평가절하돼 소비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3%의 환율 절하효과 자체가 크지는 않을 수 있으나, 설문조사 결과 중국 여행객들의 46%가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행선지 변경을 검토’하거나 47%가 ‘여행 중 쇼핑 관련 예산을 축소’한다고 응답했다.

  중국 경기둔화와 반부패에 따른 명품 소비억제 정책도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중국 증시폭락, 지속적 경기 둔화세 등으로 가계 소득이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명품은 소득 탄력성이 높은 사치재로 가계소득 감소가 명품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이후 강화되는 반부패 정책으로 시계, 가방, 액세서리 등 대표적 명품의 중국 국내 수요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온라인 해외직구 성장도 한 몫을 했다고 지적되고 있다.

  최근 중국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전체 교역의 20%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시장규모도 30%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온라인 해외직구를 통한 소비대체 효과도 큰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온라인으로 해외명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해외직구족 비중은 10% 미만으로 낮지만, 온라인 시장의 다변화와 가격경쟁력 확보에 따른 구매 비중은 상승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소비U턴 정책’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 해외 여행객의 해외 소비금액은 1조 위안 이상, 한화로 약 185조 원 이상의 규모다. 이에 따라 중국은 내수진작을 위해 해외소비의 국내소비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위해 수입관세 인하, 면세점 확충, 잠정관세 적용 품목 확대 등 지난해 해외에서의 소비를 'U턴‘시키는 조치를 실시했으며, 올해도 추가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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