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며 집단 식중독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청이 15일 최근 4년 동안 식중독 발생 동향을 분석한 결과, 5월~6월 평균 57건(1993명)이 발생해 전체 발생 275건(6952명)중 2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6월 야유회, 체육행사 등 야외 수련활동이 많아 학교급식소 등에서 식중독 사고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식약청은 최근 고온현상으로 인해 세균이 빠른 속도로 자라 4간이면 식중독을 발생시키는 수준으로 증식하게 되므로 음식물 조리 및 보관에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야외 활동 등으로 도시락을 섭취할 경우 음식물을 충분히 익힌 상태에서 5℃ 이하에서 냉장보관하거나 60℃ 이상에서 온장 보관해야 한다"며 "음식물 섭취시 손을 항상 깨끗이 씻고 음식물은 익혀먹고 물은 끓여서 마시는 생활습관을 실천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