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최근 중국 최고 인터넷기업으로 부상한 텐센트(腾讯)의 브랜드가치가 삼성 뿐만 아니라 코카콜라, 스타벅스, 월마트 등 세계적 기업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브랜드가치 전문 조사기관 밀워드브라운(Milward Brown)에서 발표한 '2016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텐센트의 브랜드가치는 849억달러(97조8천억원)로 전년도와 같은 11위를 차지해 중국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는 코카콜라(13위), 디즈니(19위), 스타벅스(21위), 나이키(24위), 루이비통(30위), 월마트(32위), BMW(33위), 삼성전자(48위) 등 세계 유수의 기업보다도 높은 것이다.
특히 이번 순위에는 중국 기업이 15개나 포함돼 약진이 두드러졌다.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 15위), 알리바바(阿里巴巴, 18위), 공상은행(工商银行, 27위), 중국건설은행(中国建设银行, 46위), 화웨이(华为, 50위) 등이 50위권에 올랐으며 중국 2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징둥(京东)이 100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1위는 2천290억달러(264조원)를 기록한 세계 최대 인터넷기업 구글(Google)이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애플(Apple), 마이크로소프트(MS), AT&T, 페이스북(Facebooh), 비자(Visa), 아마존(Amazon), 버라이즌(Verizon), 맥도날드(McDonald's), IBM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