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중국 교통부문이 무인기(드론)를 이용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
베이징 지역신문 징화시보(京华时报)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는 지난 20일부터 베이징, 톈진(天津), 허베이(河北), 산시(山西), 네이멍구(内蒙古), 랴오닝(辽宁) 등 6개 성(省), 시(市) 지역의 고속도로에 드론을 띄워 운행차량의 불법행위를 감시하고 있다.
중국 교통부문이 드론을 교통 위법행위 단속에 투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베이징의 경우 20일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집중 감시 결과 대형차의 초과인원 탑승 12건과 화물차의 과속, 차선 끼어들기 등 위법행위 400여건을 적발했다.
베이징시교통관리국 고속도로지대 청웨이(程伟) 대장은 "이번 단속은 주로 대형차량의 과로운전, 인원초과, 차선 끼어들기, 과적 등 위법행위를 단속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같은 위법행위는 고속도로에서 큰 사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단속은 오는 24일까지만 지속되지만 이같은 연합 단속시스템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