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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아프리카' 인기 폭발, 韓 여성 BJ 中 진출 러시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6.21일 13:38

[온바오닷컴 ㅣ 박장효 기자] 중국에서도 개인 라이브 방송 플랫폼이 점차 인기를 끌면서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의 인기 방송진행자(BJ)들이 늘어나고 있다.

포탈사이트 텐센트(腾讯) IT 채널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생방송 시장 진출을 시도하며 인지도를 쌓고 있는 여성 BJ와 일부 연예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한국 인터넷생방송 업계에서 활동했다.

관련 부문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활동하며 돈을 벌고 있는 한국 BJ는 최소 1만명을 넘으며 전자상거래, 댄스, 예능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텐센트는 한국 여성 BJ들의 중국 진출에 대해 중국 내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데다가 한국보다 더 큰 시장인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BJ들의 의지가 맞물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1년간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9158닷컴, 류젠팡(六间房) 등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여성 BJ들이 늘어났다.

현지의 한 베테랑 여성 BJ는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일부 여성들 사이에서 해당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의식이 형성되기 시작했다"며 "이렇게 방송을 시작한 여성들은 순식간에 큰 돈을 벌게 됐고 나 역시 수입이 일정하지 않았지만 최근 2년간 연수입은 100만위안(1억8천만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어느 순간부터 중국 현지 플랫폼에 현지 BJ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국 BJ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현재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플랫폼인 더우위(斗鱼), 판다(熊猫) 등이 나타나기 전부터 일부 한국 BJ는 9158에서 방송을 시작했고 순식간에 인기 방송으로 자리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이미 온라인 라이브방송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 곳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여성 BJ 모두 외모가 예쁘고 노래와 춤 모두 가능하다"며 "반면 중국은 아직까지 이같은 부분에서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한국 여성 BJ들의 중국 내 방송은 단순히 개인의 힘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텐센트는 "대다수 한국 BJ는 한국에서 머무르며 방송을 하며 한국의 매니지먼트가 중국 현지 플랫폼과 협력해 소속 BJ의 계약을 돕는다"고 전했다.

가장 대표적인 플랫폼이 바로 9158닷컴이다. 9158닷컴 마이스언(麦世恩) COO는 "한국 내 매니지먼트와 협력해 우리에게 알맞는 BJ를 선별한 후 계약을 진행한다"며 "이들은 기본적으로 일정한 생방송 경험이 있어 인기방송으로 자리잡기가 쉽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BJ는 기본적으로 실력이 탄탄해 중국의 온라인 라이브방송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며 "이는 중국 업계에 일정한 변화를 가져다주고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BJ들 역시 중국 진출을 반기고 있다. 한 BJ는 "중국 시청자들은 (한국보다) 더 친절하고 분위기도 더욱 뜨거운 데다가 수입도 더 많다"고 밝혔다.

다만 초기부터 활동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전민(全民)TV에서 최근 방송을 시작한 한국 여성 BJ는 "(고정 팬이 많지 않아) 수입이 그리 많지 않은 반면 통역비, 활동비 등 생각지 못한 지출이 많다"며 "하지만 중국에서 일정한 지명도를 확보하면 더 많은 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만큼 적지 않은 BJ들이 중국에서의 활동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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