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민우(나남뉴스)

1990년대 ‘사랑일뿐야’, ‘입영열차 안에서’ 등의 히트곡을 냈던 가수겸 자동차 딜러로 활동 중인 김민우(54)가 이달 말 재혼한다.

김민우는 오는 5월 26일(일) 서울 모처에서 가족 및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비신부와 웨딩마치를 올린다.

김민우의 재혼 소식이 전해지자 예비신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 예비신부는 비연예인으로 전해졌다.

김민우는 재혼을 앞두고 지난 4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예비신부와 함께한 사진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사진 출처: 김민우 페이스북

김민우의 결혼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김민우는 지난 2009년 6세 연하의 일반인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김민우의 아내는 희소난치성 질환의 일종인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을 앓다가 끝내 숨지면서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슬하에는 외동딸이 하나 있었으며, 김민우는 아내를 잃고 딸을 양육해오다 아내 사망 후 8년 만에 재혼하게 되는 셈이다.

김민우는 1990년 1집 앨범 ‘사랑일뿐야’를 통해 가수로 데뷔한 이후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그가 남긴 히트곡으로는 ‘사랑일뿐야’를 포함해 ‘입영열차 안에서’, ‘가르쳐줄수 없겠니’, ‘휴식같은 친구’, ‘헤어지는 연인들을 위한 노래’ 등이 있다.

특히 ‘사랑일뿐야’는 1990년 6월 29일부터 7월 27일까지 MBC 쇼 네트워크에서 5주 연속 1위, 1990년 7월 22일부터 8월 19일까지 KBS 가요 톱텐에서 5주 연속 1위를 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후속곡 ‘입영열차 안에서’ 역시 같은 해 9월 23일부터 10월 21일 KBS 가요 톱텐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가 됐었다.

데뷔한 지 3개월 만에 입대, 이후 딜러로 활동

사진 출처: 김민우 페이스북

김민우는 인기에 힘입어 1990년 MBC FM 최고 인기상을 비롯해 1990년 KBS 가요 대상 신인 가수상, 1990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 남자 신인상, 1990년 골든 디스크 신인 가수상 등 다수의 상도 받았다.

특히 김민우는 ‘입영열차 안에서’로 활동하던 1990년 7월, 입대 영장을 받고 방위병으로 입대하면서 데뷔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가수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김민우는 가수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이후 자동차 영업 분야로 뛰어들었는데 그는 현재까지도 자동차 딜러로 활동 중이다.

김민우는 딜러로 성공한 이후 세일즈맨으로서 은퇴한 뒤 자신의 삶을 계획하기 위해 2010년대부터 다시 가수 활동을 재개한다.

실제로 김민우는 2014년 11월 ‘콘서트 7080’ 출연을 시작으로 이듬해인 2015년 11월에는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하며 다시 무대에 서기 시작했다.

한편 1969년 5월 18일, 서울특별시 태생인 김민우는 대원외국어학교(스페인어과), 경원전문대학(전자계산학과)을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