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스오버 밴드 '두 번째 달'이 28일 '덕수궁 정오 음악회'에서 기타, 바이올린, 만돌린, 아코디언, 아일랜드 휘슬 등 다양한 민속 악기로 국악을 들려준다.
[Korea.net] '덕수궁 정오 음악회'가 매주 금요일 가을 고궁의 멋을 더하고 있다.
지난 21일 시작돼 다음달 1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음악회는 가을로 물든 고궁을 산책하며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오후 12시 15분부터 1시까지 덕수궁 석조전의 분수대를 배경으로 열린다. 특히 다양한 악기의 선율이 섞인 현대 국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국악그룹 '타고'는 때릴 '타', 밝은 '고'자를 뜻하며 '타고가 울리는 북소리가 세상을 밝힌다'라는 구호를 바탕으로 공연을 펼치는 예술단체다.
28일 공연에는 크로스오버 밴드 '두 번째 달'이 기타, 바이올린, 만돌린, 아일랜드 휘슬 등의 민속 악기로 한국의 전통소리를 들려준다. MBC 드라마 '아일랜드'의 주제곡 '서쪽하늘에'와 재즈·크로스오버풍의 곡들도 준비돼 있다.
다음달 4일은 국악그룹 '타고'가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한 창작 국악으로 관람객을 만난다. '두드려 세상을 밝힌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는 ‘타고’는 타악기로 꾸미는 다양한 창작활동을 통해 한국의 음악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 다음달 11일 공연으로 창작국악그룹 '불세출'(위)와 다섯 명의 소리꾼으로 구성된 '경기소리그룹 앵비'의 합동무대가 덕수궁에서 펼쳐진다.
11일에는 다섯 명의 소리꾼으로 구성된 '경기소리그룹 앵비'와 창작국악그룹 '불세출'의 합동무대가 펼쳐진다. 두 팀은 '강원도 아리랑', '밀양아리랑', '해주아리랑' 등을 비롯해 가야금, 거문고, 해금, 장구 등으로 만들어내는 즉흥 공연으로 흥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누리집(www.deoksugu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하나 코리아넷 기자
사진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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