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영국 런던에 위치한 윈저성에 꼬마 근위병이 나타나 화제다.
현지시간으로 6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근위병 옷을 입고 윈저성에 출입한 한 아이에 대해 보도했다.
주인공은 마셜 스콧으로 지난 4일 4번째 생일을 맞은 남자아이다.
스콧은 자기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부모에게 윈저성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어머니는 어린 나이에 애국심이 강하고 평소 영국 여왕을 "아름답고 사랑스럽다"라고 표현한 아들을 위해 흔쾌히 허락했다.
스콧이 성에 도착한 순간 윈저성의 스타로 떠올랐다.
그 이유는 바로 스콧이 당시 빨간색 근위병 옷을 입고 윈저성에 갔기 때문이었다.
근위병 옷을 입은 스콧은 성 내부에서 근무 중이던 근위병과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했다.
당시 관광 중이던 조애나 펑 씨는 이 모습을 찍어서 자기 페이스북에 올렸고, 이를 본 많은 이들이 스콧의 귀여운 모습에 환호했다.
당시 성을 방문한 많은 사람들은 스콧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다.
스콧의 어머니는 "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에 너무 감사하고, 그날은 스콧에게 최고의 생일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당시 사진을 함께 찍은 근위병은 스콧의 어머니에게 다시 한번 스콧을 데리고 오면 윈저성을 관람시켜주겠다고 말했고, 근위대 공식 페이스북은 '2029년 3월 영국군 훈련 학교 입학생 명단에 스콧의 자리를 만들어두겠다'며 훈훈한 농담을 남기기도 했다.
/SBS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