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3월 2일] 2017년 2월 28일, 퉁루(桐廬)현 주셴제다오(舊縣街道) 시우산(西武山)촌에 위치한 ‘지마오환탕(雞毛換糖)’이라고 불리는 가게에서 마을 주민들이 쓰레기와 생활용품을 물물교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마오환탕’이라는 말은 과거 닭털 또는 오리털을 사탕으로 교환하는 행위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오늘날 ‘지마오환탕’은 한 가게의 상호로 쓰이는데, 가게의 종업원은 다름 아닌 마을의 간부이다. 300개의 담배꽁초가 라이터 한 개, 50개의 비닐봉투가 조미료 한 봉지, 20개의 페트병이 치약 한 개, 10개의 폐전지가 모여 간장 한 병으로… 이렇게 생활쓰레기를 회수하는 ‘지마오환탕’ 가게가 운영되고부터 시우산촌에는 쓰레기를 제멋대로 배출하는 현상이 줄어들고, 길가에서는 쓰레기 흔적조차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번역: 김지연)
원문 출처: 절강온라인(浙江在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