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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남으려면 뿔을 잘라야 한대요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3.26일 07:14

우리가 살아남으려면 뿔을 잘라야 한대요 / YTN (Yes! Top News)

[앵커]

멸종위기 동물, 코뿔소는 이름이 말해주듯 코에 난 큰 뿔이 상징입니다.

그런데 이제 코뿔소들이 목숨을 유지하려면 뿔 없이 살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인간의 욕심 때문입니다.

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체코의 한 동물원.

사육사가 마취된 코뿔소의 뿔을 전기톱으로 잘라내고 있습니다.

코뿔소를 죽이고 뿔을 잘라 훔쳐가는걸 막기 위해 미리 뿔을 없애는 고육지책입니다.

[프레미슬 라바스 / 동물원 관리자 : 감시카메라도 설치하고 경비를 강화했지만, 뿔을 잘라내는 것이 더 확실한 대책이라 생각합니다.]

이곳뿐 아니라 밀렵을 예방하기 위해 유럽 여러 나라 동물원들이 이런 식으로 코뿔소 뿔을 잘라내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밤, 프랑스 파리의 한 동물원에 밀렵꾼들이 침입해 4살 된 흰코뿔소를 쏴 죽이고 뿔을 잘라간 사건이 발생한 후 비상이 걸린 겁니다.

[꼴롬바 드 라 빠누제 / 투아리 야생공원 부소장 : 우리의 야간 출입문이 부서져 있었고, 뱅스가 (뿔이 잘린 채) 총에 맞아 죽어 있는 걸 사육사가 발견했습니다.]

코뿔소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코뿔소의 상징을 잘라내야만 하는 가슴 아픈 예방책은 밀렵이 기승을 부리는 아프리카에서는 이미 지난해부터 이뤄져 왔습니다.

근본적인 대책이 아닌 만큼, 걱정이 가시지 않습니다.

[제이크 플러맨드 / 동물보호단체 수의사 : 모든 코뿔소 뿔이 사라지는 날이 올까 봐 두렵습니다. 겨우 4, 5백 그램 뿔 때문에 코뿔소들을 죽이고 있습니다.]

뿔을 잘라낼 때, 사람이 손톱을 깎을 때처럼 코뿔소는 통증을 느끼지 않고, 건강에도 이상이 없습니다.

뿔의 성분이 사람 손톱과 다르지 않은 케라틴이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손톱만 한' 가치 때문에 수많은 코뿔소가 밀렵꾼들의 총에 맞아 죽어 나간다는 얘기입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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