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두리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지난 16일 샌프랜시코의 한 중국 식당을 불시에 찾아 손수 딤 섬을 포장해 갔다. 당시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와의 면담후 중국과의 선의를 과시하기 위한 이벤트성 행보로 풀이 됐다.
식사를 하던 손님들은 미국 대통령의 깜짝 방문에 환호했다. 대부분 중국계인 손님들은 예상치 않은 대통령의 출현을 반겼다. 오바마 대통령도 일일히 악수를 나누고 사진도 함께 찍으며 살갑게 대했다.
나중 찍힌 사진을 보니 우스운 장면들이 연출됐다. 특히 아줌마들의 손이 너도나도 대통령의 엉덩이를 만지고 있던 것. 키 차이로 인해 생긴 오해이니 '불경'은 아닌 듯 싶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찾았던 중국식당 '그레이트 이스턴'은 딤 섬 외에도 '삭스 핀(상어지느러미 수프)' 로도 유명한 곳이어서 동물보호론자들의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