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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프로젝트’ 홍콩-마카오-주하이 연결…‘최고 복잡한 기술’의 강주아오 대교는 어떻게 건설되었을까?

[기타] | 발행시간: 2017.07.09일 11:14

7일 강주아오(港珠澳) 대교 본체 공사 전라인이 연결되면서 55킬로미터에 이르는 강철 대교가 망망대해를 가로질러 홍콩과 주하이, 마카오를 하나로 연결하는 역사적 대업을 완수했다. 중국 교통건설 사상 ‘기술이 가장 복잡한 세기의 프로젝트’로 불리는 강주아오 대교 건설 공사는 매번 엔지니어의 지혜와 건설자의 용기에 도전장을 던졌다. 도전하는 과정에서 모색하고, 모색하는 과정에서 전진하며, 전진하는 과정에서 ‘중국 표준’을 마련해 세계의 공백을 메우면서 강주아오 대교는 중국이 교량강국으로 진입하는 이정표가 되었다. [촬영/신화사 기자 량쉬(梁旭)]

[신화망 광저우 7월 9일] (저우창(周強), 후린궈(胡林果), 왕판(王攀) 기자) 7일 강주아오(港珠澳) 대교 본체 공사 전라인이 연결되면서 55킬로미터에 이르는 강철 대교가 망망대해를 가로질러 홍콩과 주하이, 마카오를 하나로 연결하는 역사적 대업을 완수했다.

중국 교통건설 사상 ‘기술이 가장 복잡한 세기의 프로젝트’로 불리는 강주아오 대교 건설 공사는 매번 엔지니어의 지혜와 건설자의 용기에 도전장을 던졌다. 도전하는 과정에서 모색하고, 모색하는 과정에서 전진하며, 전진하는 과정에서 ‘중국 표준’을 마련해 세계의 공백을 메우면서 강주아오 대교는 중국이 교량강국으로 진입하는 이정표가 되었다.

돌파: 힘겨운 환경을 뚫은 혁신

대교와 섬, 해저터널을 통합한 강주아오 대교의 노선은 링딩양 해역 항로와 홍콩 국제공항 항로를 지나가야 하므로 한편으론 30만 톤급 선박의 통행을 만족시켜야 하고, 다른 한편으론 항공기 이착륙 고도 제한을 만족시켜야 한다. 심해에 침매터널을 건설한 것은 최적의 선택이 되었다.

쑤취안커(蘇權科) 강주아오 대교 본체공사 총괄 엔지니어는 해저터널은 33개의 튜브(관)를 연결해 만들었고, 해저터널의 전체 길이는 6.7km로 세계 최장의 침매터널이라고 소개했다.

2013년 5월 2일 첫 E1 관의 부표 설치 시작에서 올해 5월 2일 최종 접합 설치에 이르기까지 대교 건설자들이 34번에 이르는 ‘심해의 키스’를 마무리하는 데는 꼬박 4년이 걸렸다.

경험 축적, 기술 업데이트, 공정 개진을 통해 최종적으로 물 한 방울도 새지 않는 침매터널 건설 기적을 창조했다.

상공에서 내려다보면 면적이 20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동서로 연결된 인공섬은 대교와 해저터널의 막힘없는 전환을 실현했다. 바다를 매립해 섬을 건설하는 전통적인 방안과 달리 강주아오 대교는 빠른 속도로 섬을 만드는 방안을 채택했다.

“전통적인 방안은 공사기간이 길뿐만 아니라 대량의 진흙을 파내야 하고, 또 해양 생태에 재해성 오염을 초래할 수도 있고, 조금만 한쪽으로 이동해도 교량과 터널에 재난성 손상이 생길 수도 있다.” 쑤취안커 총괄 엔지니어는 120개의 직경 22m에 달하는 큰 철근 원통을 해저에 박아 섬의 형태를 만든 후 다시 중간에 ‘흙’을 메워 섬을 만들었기 때문에 견고하면서도 고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품질: 장인정신으로 120년의 품질을 추구

강주아오 대교 건설자들이 선구적으로 ‘120년 사용 연한’을 제안해 국내 대교의 ‘100년 관례’를 깨고 신소재, 신공법을 집약한 혁신은 특히 중요하다.

루화잉(盧華英) 강주아오대교관리국 공정관리부 엔지니어 “콘크리트는 대교의 ‘살과 뼈’이다. 총 시공량 약 108만 입방미터의 콘크리트를 틀에 붓는 공정은 수 개의 구간으로 나누어 동시에 시공이 진행되었고, 최소 16개의 콘크리트 반죽 작업장이 동시에 작업해야 했다”고 소개했다.

표준을 통일하기 위해 강주아오대교관리국은 홍콩∙마카오와 협력해 최초로 콘크리크 인증제도를 만들어 처음에 돌을 구매하는 것에서 기계 관리, 재료 보호에 이르기까지, 또 반죽하는 절차까지 모두 품질 통제 시스템으로 관리해 최종적으로 콘크리트가 현장에 도착하는 온도, 습도, 유동성이 통일에 달하도록 보장했다.

강주아오 대교가 다른 대교와 다른 점은 블록을 쌓는 것처럼 조립했다는 점이다. 먼저 중산(中山), 둥관(東莞) 등지의 공장에서 교각과 강판 상자형 대들보, 파이프 파일을 모두 만든 후 링딩양의 파도가 잠잠해지면 한 블록 한 블록, 한층 한층, 한 구간 한 구간씩 조립했다.

‘해상 자이언트 팬더’로 불리는 흰돌고래가 서식하고 번식하는 곳은 강주아오 돌고래 철탑 아래에 있다. ‘흰돌고래를 이주시키지 않는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강주아오 대교는 ‘건강(Health), 안전(Safety), 생태(Environment)’를 융합한 HSE 통합 관리이념을 내놓고 규칙을 제정해 설계와 규범 시공을 인도했다.

영향: ‘슈퍼 프로젝트’, 업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슈퍼 엔진’으로 변신

가오싱린(高星林) 강주아오대교관리국 기획합동부 부장은 “건설 과정에서 강주아오 대교는 중국 교통사상 유례가 없는 대규모의 공사를 실시했다. 이 슈퍼 플랫폼의 사이즈는 업계 전환 업그레이드의 수요를 지탱했다고 할 만하다”고 말했다.

신공정, 신기술, 신소재를 사용한 ‘슈퍼 프로젝트’로서 강주아오 대교는 국내 기업이 첨단 분야와 공백 분야의 중요한 돌파를 실현한 ‘슈퍼 엔진’으로 부상했다. 침매터널 핵심부품인 방수 테이프는 오랫동안 외국에 독점되어 가격이 비쌌으나 강주아오 대교 관련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에서 해당 기술에 대한 돌파를 실현했고, 제품 지표는 국제 동종 제품 수준에 달했다.

플랫폼으로서 ‘슈퍼 프로젝트’는 또한 국내 선진기술의 최적의 응용장이다. “우리는 점점 더 많은 대형 프로젝트들이 강주아오 대교처럼 메이드 인 차이나의 전환 업그레이드를 인도하는 것에서 ‘슈퍼 엔진’ 역할을 발휘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쑤취안커 총괄 엔지니어는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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