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박해연 기자= 우아하고 화려한 러시아 발레공연 ‘해적’이 9일 할빈대극원에서 펼쳐졌다.
클래식 발레 ‘해적’은 영국의 낭만파 바이런의 서사시 해적을 토대로 프티파가 재탄생시킨 명작이다. 터키상인들에게 팔려간 그리스 소녀를 해적 일행이 구출하는 과정을 그렸다.
이날 공연은 남성 무용수의 남성미와 최고의 테크닉, 녀성 무용수의 현란한 기교와 녀성미가 풍기는 무대였다. 관객들은 예술의 향기에 흠뻑 빠져 박수와 환호를 쏟아내기도 했다.
제2회 중러문화예술주간을 계기로 할빈을 찾아온 러시아마린스키극장 발레단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키르기지아, 일본, 브라질, 미국,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나라에서 온 발레 무용수들로 구성됐다. 러시아마린스키극장 발레단은 각국 우수한 발레 무용수들이 지향하는 발레단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발레무용수들의 화려한 공연 ‘해적’은 10일까지 할빈대극원에서 관람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