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8일 오후, 로스 카보스에서 제7차 G20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회의에서 '안정 속에서 발전을 도모하고 공동의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제로 연설을 했습니다.
후 주석은 연설에서 여러 요인으로 인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심각해져간다는 인식을 전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5가지 해법을 G20 국가에 제시했습니다.
첫째, 국제경제의 안정적 회복을 확고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경제성장, 취업, 안정이 여전히 급선무인 G20 국가들은 '동주공제(同舟共济)'의 '윈-윈'협력 정신으로 어렵게 되찾은 회복추세를 공고히 해야 하며 건설적이고 협력적 방식으로 채무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일부 유럽국가들을 지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거시적 경제에 대한 정책적 조율을 강화하고 과학기술 진보와 혁신을 추진하며 신흥시장을 키워 세계경제 성장에 지속적인 원동력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둘째, 지난 2010년 쿼터와 투표권에 대한 IMF의 개혁방안이 충실히 이행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국제적인 금융 감독관리를 보완해 통화가치가 안정적이고 공급이 질서있으며 조절가능한 국제통화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셋째, 자유개방적이고 공평하고도 공정한 글로벌 무역환경을 마련해 보호무역주의를 반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쌍무무역과 지역 자유무역의 개방성과 포용성을 유지하고 다국적 무역체제를 강화해야 하며 국제무역의 가치사슬을 주목하고 이른바 무역 불평균문제를 더욱 객관적으로 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넷째, 국금융위기를 대처하기 위한 정책이 개발도상국에 끼치는 영향에 중시를 돌려야 하며 개발도상국의 번영과 발전을 추진하고 남북격차를 줄이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이 실질적 효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했습니다. 개발도상국의 대외무역을 지지하고 식량안전과 기초시설에 대한 투입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섯째, 녹색산업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자원 절약형, 친환경형 사회를 건설하여 각 나라에서 자신의 국정에 맞는 지속적인 발전의 길을 선택하도록 지지하고 지속적인 발전영역에서 유엔의 주요한 역할을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