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밝은 내일을 향해--홍콩특별행정구 설립 15주년 성과전'이 27일 국가박물관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시진핑(習近平) 중공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국가부주석 겸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개막식에 참관했습니다.
개막식에 앞서 시 부주석은 홍콩 특별행정구 쩡인취안(曾蔭權)행정장관과 량전잉(梁振英) 후임 행정장관을 회견했습니다. 시 부주석은 지난 15년간 여러 분야에서 이룩한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쩡인취안 행정장관이 임기 7년간 쌓은 업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어 중앙정부는 량전잉 신임 행정장관과 특별행정구정부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개막식에서 시 부주석 등 중앙 지도자들과 쩡인취안, 량전잉 선, 후임 행정장관이 개막식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이날 성과전 개막식에는 류옌둥(劉延東) 중공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국무위원의 연설이 있었습니다. 그는 연설에서 홍콩 귀환 15년간 '한 나라 두 제도', '홍콩인이 홍콩을 다스리는', 자치 방침을 실행해 중앙정부와 내륙 각지의 지지에 힘입어 내륙과의 교류와 협력, 국제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면적으로 발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류 위원은 중앙정부는 예나 다름없이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과 특별행정구 정부가 법에 따른 행정을 펴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며 홍콩이 경제 건설, 민생개선, 민주 추진, 조화로운 사회 건설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되게 번영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쩡인취안 행정장관은 홍콩이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 15년간 중앙정부와 전국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 그리고 홍콩시민의 확고한 정신적 힘이 있었기에 홍콩은 금융과 공공위생 문제를 해결하고, 역경을 이겨내는데 성공했다고 말했습니다.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 주최로 열린 전시회는 사진, 문자, 실물전시와 멀티미디어 기술을 결합해 다양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방식으로 홍콩이 지난 15년간 이룩한 성과를 전반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