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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문물에 담긴 이야기(14)실패에도 ‘남존녀비’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9.07.26일 14:37



‘다남’실패, 연변박물관 소장.

바느질실을 감아두고 쓰는 침선도구로서 재질은 일반적으로 나무로 되여있으며 형태는 보통 장방형, 호로병 모양이다. 과거에는 실이 타래로 돼있었으므로 이것을 풀어 감아서 재봉할 때 사용해야 했는데 그래서 출현한 것이 실패다.

실패는 투박하고 장식이 전혀 없는 것도 있고 꽃무늬, 기하무늬, 십장생무늬를 한 것도 있으며 화각장식, 라전칠기 등 비교적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만들어진 것도 있다. 짧은 실패에는 한가지 실을 감고 긴 실패에는 몇가지 색실을 따로따로 감아서 사용하기 편리하게 만들었으며 침선도구를 보관해두는 그릇인 반짇고리에 담아서 부녀자들의 생활공간인 안방에 두고 수시로 사용했다.

연변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이 실패는 1983년 12월 26일, 채희룡, 지경택 두 사업일군이 길림성 반석현 연통산향 연북촌 조원석 가정에서 수집해들인 것으로서 기하무늬를 조각하고 부귀강녕과 ‘심’(心), ‘다남’(多男) 등 글자를 새겨 가정의 행복과 안녕, 건강을 바랐다. 그리고 한낱 침선도구인 실패에 특별히 ‘다남’을 새겨넣은 것은 과거 조선족사회의 남존녀비사상을 설명해주는 하나의 좋은 증거로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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